지난 장마기간 동안 보길도에 다녀 왔습니다.
장마철에 날궂이 하냐고 주위에서 걱정을 들었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광주까지만 하더라도 천둥번개치고 장대비가 내렸지만 해남에 도착하니 날이 개이더군요.
장마철이라 대부분의 예약을 취소한 상태이고 사람들 발길이 뚝 끊겼더군요.
덕분에 한적한 보길도 여행이 되었죠.
보길도는 꽤 큰 섬이니까 갈 때 차를 가지고 가거나,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를 이용하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보죽산(일명 뾰족산)으로 등산도 할 수 있고, 일출과 낙조를 감상할 수도 있는 다채로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도시인들에겐 편안한 휴식을, 여인들에겐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죠.


* [충]soulma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5-17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