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넷여러분, 그리고 충방 여러분
이번 충방정모 즐거우셨나요? 저는 너무 즐겁고 재밌었고 정말 많은것을 느낀 정모였습니다.
다들 그러셨을꺼라 믿고, 충방정모 후기 시작합니다. (사진은 사진게시판과 자룡님이 많이 올리셨기에 패쓰)

정모출발하기하루전 금요일날 동부팀세차번개도 있었고 여자친구와 600일기념도 있었습니다.
본래 정모갈때 그래도 반짝반짝 가려고 세차번개를 가려고 했었지만 충방정모에 같이가자고
조르게 안하고 단번에 흔쾌히 응해준 여자친구에게 고마워서 세차번개를 패쓰하고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하지만,,,,,, 온통 제 머릿속에는 정모생각뿐
밥먹으면서도 내일가서뭐하지? 어떻게 하지? 재밌을까? 재밌겠지? 뻘쭘하려나? 노래 뭘로부르지?
거의 대화의 80%를 정모얘기로 도배를 했네요, 그래도 화한번 안내준 여자친구가 고마운데
밥먹자마자 집으로 왔네요 ㅋ 왜냐.. 정모갈 짐을 챙겨야 하니까, 늦게까지 놀려면 푹자야하니까ㅎㅎ
전 나쁜남자보다는 이기적인 남자에 가까운것 같네요 ㅎ
집에도착해서 스포넷을 키고 초파형과 정모때 가져갈 짐들을 상의한후 종이가방에 척척!
무한체력을 발휘하기위해 평소에 아껴먹던 영양제까지 복용하고 취침모드

다음날 아침,,
9시에 눈이떠졌지만 안돼!너무 일찍일어났어 이러면 오늘 새벽까지 놀지못해! 최면을 걸면서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깨우고 저는 또잤네요,, 또한번 저는 이기적인 남자가 되었네요 ㅎ
여자친구가 집에 도착할때까지 계속자서 눈이퉁퉁 부운상태로 여자친구가 컴퓨터를 할동안
저는 초스피드로 씻고 옷을입고 짐을 스퐁이에 싣고 초파형델러 옥수수밭으로 고고
초파형네집에 도착하여 옥수수와 솥, 초파형짐을 싣고 파스형네로 출발,,
그러나 역시, 어디놀러갈땐 꼭 깜빡깜빡 하지요?
초파형이 갑자기 뒷자석에서 유턴을 외치더군요ㅎ 협찬품을 빼먹고 왔다고
참,, 초파형이 저보다 형이라서 다행이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초파형네가서 협찬품을 들고 탑승한후 미친듯이 빠른속도 80키로로 파스형님집으로 ㄱㄱ
파스형님과 만나서 음섬으로 출발!
만두님 가게에 도착하여 만두님 헤즐넛님 실크형과 합체하여 제대로 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으로 출발
긴장을 한탓인지, 무조건 앞차만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에 따라갔는데

오잉!!!!!!!!!!!!!!!!!!!!!!!!!!!!!!! 전 하이패스가 아닌데 하이패스전용으로 그대로 따라갔다는 ㅋㅋㅋㅋ
삐용삐용 난리도 아니었다는 ,,,, 하이패스가 없는 서러움을 처음 느꼈네요
헤즐넛님이 차로를 확보해주셔서 만두님을 선두로 파스형님뒤를 졸졸 따라갔네요
따라가면서 cb로 이런저런 무전들을 ㅎㅎ (cb안달고 정모갔으면 ,, 아마 노래만 주구장창듣고 갔을듯 ㅎ)
응? 그런데 은채가 잠시 급한일이 생겨서 파스형님은 잠시 정차
나머지 멤버는 죽암으로 향해서 서부팀과 쪼인을..
자룡님빼고 다 처음뵌 분, 호동님, 빠나나우유님, 찐도리님 실제로는 처음 뵌건데 왜이렇게 반가운지
시간이 지체되어 휴게소를 빠져나와 스카이팬션으로 출발
서대전ic에 도착하여 돈을내려고 하는데, 아줌마가 안믿어줌 ,,음성에서 탔다니까...
막여기저기전화해서 확인을 하더군요, 뒤에차 모르는사람인데 한없이 기다리고
저는 일부러 나때문에 그런게 아니고 아줌마때문에 그런거다 인척을 하려고 ㅋㅋ 만원을 손에 들고
창문에 쭉 내밀고 있었네요,, 이것저것 확인하시더니 음성에서 탄요금을 받으시고 보내주시더란,,
요금내고 빠져나오니까,, 스퐁이가 한대도 없다는 저멀리 cb에서 들리는소리 ...........
좌회전,우회전, 논산직진 .... 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일단 네비가 우회전 하라길래 논산쪽으로 우회전해서 신호대기를 하고있는데
엥? 갑자기 스퐁이몇대가 유턴을 ㅋㅋㅋㅋㅋㅋ아뭐징.....따라가야되는데 중앙차선에 있을뿐이고,옆에는 화물차들이 줄줄..
근데 네비는 직진을 가르치고,, 에라모르겠다 설마 대전 서구에 스카이팬션이 두개나있겠어?하고
주구장창 네비만 따라갔다는,,, 가는길에 도착했는데 스퐁이 한대도없는건 아니겠지? 나만 다른스카이팬션 도착해서
새로운스카이팬션으로 출발해야되는건 아니겠지 하고 온갖 상상과 걱정을 다하며 멀어저가는 cb소리를 뒤로한채
스카이팬션에 도착,,,,,,,정말 다행..........스퐁이가 몇대서있고 유일하게 아는얼굴인 초파형과 실크형이
먼저 도착해있다는 ㅋㅋㅋㅋ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럴때만 하나님찾는 불교신자.....ㅋ

먼저 와계신 여러회원분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요리조리 시내구경하다가 늦게오신분들까지 모두 합석
짐을 나르고 방정리를 하고 꼬기먹을 준비를 ㅎ
와우!!!! 삼겹살과 목살 돼지껍데기까지 3종세트
고기굽기의 달인 ....님과 거성님 찰스님과 찐도리님이 맛있게 구워주셔서
충방회원분들과 조수석분들까지 모두 맛있게 먹을수 있었던것 같네요
시간이 계획보다 늦어져서 보물찾기는 내일로 패쓰하고 일단 행사진행을 ㅎ
방에 들어가보니,왠걸 노래자랑 순서1번이 막내라고 ....읔......
목말라서 급한김에 맥주를 먹고 노래했더니,,중간중간삑사리가 ㅋㅋㅋ
노래자랑에선 박현빈과 유사한 스날퍼님과 너무어려워서 1절만 부르고 끄는 노래를 불러주신 우크사마님
천사같은 목소리로 마법의성을 불러준 은채가 기억에 남네요 (다른분들도 다 기억해유 ㅎㅎ)
전국정모때 지역별 노래자랑때 두분이 나가시면 될듯
중간중간 퀴즈는 뭐,, 빠나나형님 따님분이 싹쓸이 ㅋㅋㅋ 고무장갑 가게 차리셔도 될듯,,ㅋㅋㅋ
역시 신세대들이 퀴즈도 잘맞추더군요 한문제만 맞춰보자했는데 ㅋㅋ 결국 못맞췄다는...
뭐든지 시키면 잘할수있다 나가서 가위바위로 두판짜서 패트로,,6병 꿀꺽
신문지접기 나가서 유리세정제 꿀꺽
첫정모기념 숫자두개적기 해서 자전거꿀꺽,, 그러나 빠나나형님께 멱살잡혀서 교환 ㅋㅋㅋ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니까,, 그만큼 선물은 따라오더군요 저도 이만큼이나 받을줄은 꿈에도 몰랐음(받고는싶었음ㅋㅋ)
여자친구한테 참 고맙더군요 ,, 꼭 패트로 타게해준다더니 ,,결국탔음 ^^
밤이깊어져 더이상 마이크를 사용하지못하여 행사를 끝마치고
제대로 술자리 고고 운영진분들 회의하는동안 동부팀은 저만 덩그라니 거실에,,,뻘쭘해 죽는줄 어쩔줄몰라 ......
드디어 회의가 끝나고 술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냉장고에있는 소주와 맥주를 한병씩 비우기 시작..
술이 한병씩 비워질때마다 회원분들도 한분씩 방으로 ..........
파스형님이 예상보다 너무 일찍 주무셔서 ,,, 심심했음 ㅋㅋㅋ
실크형은 노래자랑전부터 취하신줄몰랐는데 기억을 못하시고
초파형은 비트불패님의 형수님과 다이다이를 해서 결국 ㅈㅈ를 치고 제 무릎을 깔구뭉게고 주무시고 ㅎㅎ
새벽에 자룡님과 후레쉬들고 보물좀 찾으러 가려했는데 차키를 여자친구가 가지고 ,,, 자고있다는
아침에 일어나니 보물들은,,이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의 주머니속으로..
보물포기하고 애기들 먹을 햄을 구웠음,, 초파형과 같이했는데 시어머니처럼 초파형을 제가 엄청갈궜네요
역시 자취생은 무서운것 같음ㅎ 저도모르게 그만..
우선 형님들과 가족과같이오신분 그리고 애기들이 중요하기때문에 다드실때까지 기다린후
찰스님의 제탕부대찌개에 햄꼬불쳐논것과 아침식사를 했네요 ㅎ 소수인원이 도란도란 상하나에 둘러앉아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근데 자꾸 눈물이 ............나서 ㅋㅋ
설거지하는데 퐁퐁이가 왜 거품이 안나는지..도대체 무슨 퐁퐁인지 신기하더군요
결국 비누로 설거지해버리고 정리해놓고 왔네요 다음정모땐 퐁퐁이와 수세미 꼭 사가죠~~
방을 비워주기 위해 짐을 싹 밖으로 꺼내고 만두님께서 이번정모때 가장 퀄리티가 좋고 인기가 좋았던 고무장갑을
마구나눠드리기 시작했음,, 각종 상품 그리고 음료수 술 휴지 말할것 없이 싹쓸이
역시 정리할땐 뿌리는게 최고라고 다시한번 느꼈다는 ㅋ
방정리를 다하고 각자 차에 탑승후 장태산휴양림으로 멋지게 행렬..
가는길에 스퐁이 나란히 가는모습보고 ,, 와..........내가 진짜 이런걸 하게 될줄이야 하면서
왠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지나가는 사람이 쳐다볼때 짜식들 놀래긴,,, 자뻑을 했네요 ㅎ
진짜 공동체의식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새삼 느꼈습니다.
장태산 휴양림에 도착해서 스퐁이를 나란히 주차하고 사진도 찍고 휴양림을 걸으면서 이것저것 구경도하고
맑은 산소도 마셨네요, 여자친구와 은채를 데리고 휴양림을 한바퀴 돌고왔는데
지나가는사람들이 와우 애기봐 귀엽다! 역시 은채의 인기.......... 아마 저와 여자친구 애기인줄 알았겠지요?ㅎ
다시 스퐁이주차구역에 모두모여서 단체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으로 하림각으로 ㄱㄱ
진심 냉짬뽕 맛있다고 하여 한번 맛좀볼까 하고,,,,,,,한 중간쯤 먹었나........무엇인가 혀의 겉부분이 아닌
속부분에서 꿈틀꿈틀....... 다먹고나니까 갑자기 입에서 불꽃이 나간다는,,,,,,,, 정말 위대한 맛이더군요 판타스틱!
식사를 마친후 광역장님의 마무리말씀,,,,,
그리고 회원분들간의 악수 그리고 꼭 다시만나자는 약속,, 그리고 팀별로 각자의 목적지로 출발!
이렇게 2011년 충청방 첫 정모는 끝이 났어요

정말 눈물날뻔했네요 ㅎ
얼굴한번 못본 사람들도 있고 얘기한번 못해본사람들도 있지만 스포티지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형성되어
하루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라는게 생기고, 서로 반겨주고 존중해주고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편안하게 얘기하며 웃고 떠들고 즐길수 있다는것이 정말 놀랍고 신기했고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정모였네요
아직은 서로 말걸기가 어색해서 서로 대화도 많이 못해본 회원분들도 있으실테고, 시간이 촉박하여
잠깐 오셨다가 오랜시간 같이못하고 가신분도 있으실테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분들도 있으시지만
우리 스포넷 충청방 회원분들은 모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끈끈한 정을 만들어 앞으로 쭈욱 같이 즐기고 웃고 떠들고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방정모 1박2일동안 모두들 너무 수고하셨고요 즐거웠습니다 ^____^

스포넷 화이팅! 충청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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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너스 웃고넘어가는 코너
정말 웃고 넘어가주셔야 되요~

빠나나우유님 : 얼굴이 아닌 옷으로 알아챘다는,,,빙그레 ^_^
호동냠냠님 : 스포넷에서의 말투,유머,메인사진과는 전혀 다른 뭐랄까? 스탈쟁이? 깜놀함
스날퍼님 : 고향에 아는형과 싱크로율 99% 조만간 인증사진올릴게요
소이아빠님 : 유도선수인줄,,
우크사마님 : 단번에 알아챔, 아이디에 괜히 사마 가 들어가는게 아니었구나 느낌 ㅎ(잘생기셨다는뜻이죠)
....님 : 팬션도착했을때 팬션주인인줄 알았네요 ㅎ
거성님 : 네온님과 붙으면 항상 정색하신다는 ㅋㅋ
네온님 : 추성훈 올인!
미키언니님 : 팬션도착했을때 여자분 두분이 배회하길래 옆방사람들인줄 알았음ㅋㅋ
불탄곰님: 직접 뵙고 아이디가 바로 떠올랐다는
야메님 : 불탄곰님인줄 알았음 ㅎㅎ 죄송 ㅜㅜ
찰스님 : 첫인상 상당히 쌔보인다는
마루님 : 살찐 한민관의 이미지
와일드바디님 : 저보다 동생인줄,, 말놓을뻔 ㅋㅋ
박쥐님: 메인사진과 똑같으시다는
오라이님: 슬램덩크의 정대만을 닮으신듯 ㅎ
역기드는그녀님: 자꾸 형수님을 보게된다는,

위에 기재되지 않은 회원분들은 제가 지금 바로 생각이 안나서 못쓴거에요 ㅠ
절대 관심이 없거나 싫거나 해서 안쓴게 아닙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