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를 일기 편한대로 말한 것이며, 주로 인터넷상의 동호회에서 많이 사용된다. 정기정으로 만나는 '정팅'과는 달리 선약을 미리 하지 않고 즉석해서 만나는 것이다. '벙개'는 만나는 시간도 주로 12시간 이내 정도로 한다.  

번개가 이러한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91~1992년 경부터이며, PC 통신 KETEL 사용자들 사이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번개의 사전적 의미에서 파생한 느낌인 빠르다와 빠르다라는 의미를 지닌 인스턴트(instant)라는 영어 단어에서 의미를 취합해 변행되었다는 주장과 당시 PC통신망에 사용되던 전자 게시판(BBS)를 용어 한글화 차원에서 벼락쪽이라 불렀으며, 모뎀과 전화선을 이용해 전기 신호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차용되 번개라는 것이 컴퓨터와 회선을 통해 문자로 의사 소통을 하는 사람들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만나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두 주장이 복합적으로 번개라는 의미로 전이되었다고 본다.

원래 번개모임이라는 두단어의 합성으로 사용되었고, 남과여의 1대1 만남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함께 갑자기 만나는 것을 의미했으나 후에 점점 여러 사람이 함께 만나는 것 보다는 일대일 만남 쪽의 의미가 강해졌으며, 번개 모임이라는 말이 번개라는 말로 축약되었다.

따라서 번개는 1대1의 이성간의 만남을 의미하고, 번개모임은 여러사람이 함께 만나는 것으로 의미가 나뉘었다고 할 수 있다.

예문 : "우리 번개[단어]할래요?" => 우리 직접 만납시다.
"우리 번개모임[단어] 할래요?" => 우리 다 같이 모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