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ㅁ 기아차 LPG ‘풀 라인업’ 갖춘다 - 경차서 SUV까지… ㅁㅁ

쏘렌토R  . 포르테 등 . 일년새 LPG 차량 4종 출시

기아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로는 최초로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의 '풀 라인업'을 갖춘다.

특히 최근 나오는 LPG차들은 연료를 직접분사하는 'LPI'(LPG injection)방식이어서 겨울에 시동이 잘 걸리고

소음도 적다.

기아차가 지금까지 선보인 LPG차량은 '모닝(경차)-카렌스ㆍ카니발(RV)-봉고(트럭)'. 중형급에서는 택시와

장애인용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로체이노베이션도 있다. 봉고는 지난해 10월, 모닝은 지난 2월에 출시.

기아차는 5월에는 신형 '쏘렌토R LPI', 9월에는 '포르테LPI하이브리드'까지 선보인다.

1년도 안돼 무려 4개의 LPG차들을 내놓게 되는 셈이다. 일반인도 구입가능.

특히 '쏘렌토R LPI'는 국내 SUV 차량 중 LPG모델로는 처음이다. 예전에 싼타페 LPG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단종.

이렇게 되면 기아차는 '모닝-포르테-뉴카렌스-쏘렌토R-카니발-봉고'로 이어지는 LPG라인업을 구축.

기아차가 이처럼 LPG차들을 대거 출시하는 것은 기술 자신감과 LPG의 가격경쟁력을 감안.

기아차는 예전부터 카렌스, 카니발 등 LPG차를 만들어 왔다. 특히 LPG차량은 친환경적인데다 환율하락으로 가격까지

떨어져 경제성을 겸비하고 있다. 지난달 LPG 평균 가격은 900원선으로 휘발유 가격의 60%수준.

인기도 좋다.

지난 2월 출시된 모닝LPI의 경우 3월에 1443대가 판매돼 모닝 전체 판매(8843대)의 16.3%를 차지.

김부식 기아차 국내상품팀 부장은 "LPG차량을 다양하게 선보여 유종의 가격변화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차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었던 LPG차량이 적었다는 점에서 유류비 등 경제성

을 생각하는 점이다.                                

한편 지난해말 국내 승용차의 연료별 차량 비중은 가솔린 66.0%, 경유 19.9%, LPG 14.1%였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1993년 가솔린 차량의 비중이 91.3%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유와 LPG 차량의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남근 기자/happyda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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