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랑 휴가랑 겹쳐 버려서............
제대로 논 기분도 안 나네요................
남들 일할 때 혼자 쉬어야 재밌는데...............

더더구나 콱 막힌 길 뚫고 나다니는 것 질색하는
스타일이라 오로지 방콕방콕이네요.............
명절이라도 제사가 없고 추모 예배라 식사 준비만 함 되는 데다가
큰집도 아니지만...큰집이라고 특별히 부담 없이
음식도 돌아가며 차린답니다. 게다가 시집,친정 모두 서울이라.....
명절이 편한 편인데..........

그래두 5,6일 양일은 일에 치여 피곤은 하네요............

어휴 정말 6일날 산소 가는데.......서해안 고속도로 입구
정말 주차장이더라구요. 어케들 내려가시는쥐......


●나머지날들은 하루하루를 조금씩 냉장고 정리,김치 냉장고 정리,
씽크대 청소, 여름옷 정리, 김치 담그기 등등...귀찮고 생색도 안 나는
자질구레한 일로 하루하루가 가네요.........


●5일과 7일은 저녁 산행.............
나름 재미가 있더라구요........
어제는 저녁 5시에 출발.........6시50분에
집에 왔는데요.......어두워지니.............
산에 걸친 보름달도 휘엉청하니 매력이 있고.
제법 가까이 보이는 도로의 자동차 불빛도
매력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녁 산행은 힘들어요.
아침 산행보다 다리가 무겁던데요............
요즈음 명절 일복이 터진 탓이라 그런쥐 몰라도........
가볍게 느껴지던 발걸음이 무거운데다가......
사람들이 워낙 들끓으니......산이란 기분도 덜 나더라구요......
오늘 가게 된다면 좀.......사람의 발길이
드문 곳으로 가봐야겠어요......


●아하 억새풀이 넘 멋져서 몇 개 꺾어왔네요.................
막바지 휴가 잘들 보내세요..........



................내일은 명절 휴우증까지 겹쳐 월요병이 대단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