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사범대학 여대생들의 나체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전역이 시끄럽다.

문제의 사진은 하이난(海南)성 하이난사범대학의 한 신입생이 자신의 기숙사 건너편에 위치한 여학생 기숙사에 있는 여대생 40명의 모습을 몰래 찍은 것으로 그는 모두 453장의 사진을 찍어 이중 287장을 인터넷에 올렸으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이를 복사해 돌려 보면서 중국 전역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대만에서 톱 스타들의 누드 사진이 대거 유포됐던 진관희(에디슨 찬·陳冠希) 사건을 연상시켰고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한 남학생을 붙잡았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나체사진을 발견한 여대생이 23일 수사를 의뢰해 조사에 착수했었다.

문제의 남학생은 사생활을 침해한 혐의로 최단 5일부터 최장 10일까지 구류형을 살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