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기본적으로 SK텔레콤과 유사한 형태의 요금제를 내놨지만 요금 경쟁력은 앞선다는 평가다. 주목받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예상대로 폐지됐다. 

10일 LG유플러스가 내놓은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 비해 최대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더 제공하기로 했다. 음성통화 제공량 역시 요금제에 따라 최대 150분 이상 많다. 

LG유플러스의 LTE 스마트폰 요금제는 의도적으로 SK텔레콤을 겨냥해 설계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8일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기 위해서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요금제 구간은 SK텔레콤과 거의 동일하다. SK텔레콤에 없는 12만원 월정액 요금제를 추가했을 뿐이다. 반면 요금제별로 제공되는 음성통화와 데이터는 SK텔레콤보다 조금씩 많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LTE52' 요금제만 하더라도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 비해 3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더 제공한다. 'LTE62'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이 1GB 추가됐다. 

월정액 10만원의 'LTE100' 요금제로 넘어가면 격차는 더욱 늘어난다. 동일한 월정액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SK텔레콤에 비해 음성통화 150분, 데이터 1GB를 더 쓸 수 있다. 요금제만 두고 봤을 때 LG유플러스가 더 유리한 셈이다.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에서도 LG유플러스가 더 적극적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2월까지 가입하는 사용자들에게 가입비 3만원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12월까지 가입비 3만6000원을 50%만 할인한다. 

여기에 커플할인 등 SK텔레콤에 없는 요금제도 선보임으로써 사용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LG유플러스는 월정액 1만1000원에 커플끼리 음성,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 커플할인' 요금제를 내놨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입할 경우 요금제에 따라 월 7000원~2만4000원의 요금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월 9000원을 내면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웹서핑과 이메일 등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안심 옵션과 영상전화 40% 할인 등은 SK텔레콤과 동일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춤했던 LG유플러스가 LTE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사를 의식한 요금제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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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LG텔레콤이 만년 3위이지....내원참.....

4G가 좋다고 광고질만 주구장창하지말고....무제한 요금제하면....  아직 망이 불안한 SKT을 누르고 1등할수도 있을꺼 같은데....ㅋㅋㅋ

참고로...스마트폰 기본요금제(1만원대)+ KT 와이브로 30GB(1.5만원)짜리 쓰는게 훨 좋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