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위해 시동을 걸때도 아무 이상 없었고, 출발후 한 10분 정도도 아무 이상없이 잘 갔습니다.

그러다가 무심코 백밀러를 보니 제차에서 연기가 나는 겁니다.그것도 아주 많이요. 뒷차들이 잘 안보일 정도로요.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에 내려서 뒤로 가보니 흰연기가 쏟아져나오는데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순식간에 사거리 전체가 연기로 휩싸일 정도였습니다. 검은연기도아니고 푸른빛을띠는 연기도 아니고 흰연기입니다. 할수없이 그냥 가는데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더라고요.  그사이 계기판에 그어떤 경고등도 들어온게 없었습니다.

한 10분쯤 가다가 카센타가 보이기에 일단 들어가 차를 세우고 내려서 보니 하나도 안나는 겁니다.

카센타에서 왜왔는냐고 묻는데 그냥 말로만 설명하다가 아무 증상이 없어 그냥 집에갔습니다. 그뒤로는 완전 정상이었습니다.

그후 저녁에 볼일을 보러갈때나, 오늘 출근시에나 유심히 보니 언제 그런일이 있었느냐는 듯 말짱했습니다.

이게 무슨 조화입니까. 혹시 이런 경우를 당해보신분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2008년 VGT 수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