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추석전에 인수받은 TLX 오토 차량 소유자입니다.
작년까지 에어컨 그다지 틀어볼 일이 없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비오는 날 전면 유리창 습기 제거하느라 에어컨 가동했는데 냄새가 너무나는 거예요.
곰팡이 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프더군요.
이베퍼레이터라는 부품이 있는데 에어컨 가동시 찬 바람을 만들어 내보내는 부분인테 이 부분이 항균처리가 되어있는데
그 항균처리가 잘못되어 쉽게 곰팡이가 슬어서 그런 냄새가 나는 거더군요.

그래서 항균필터 갈아 보았지만 소용없더군요.
전주 서비스 사업소에 가서 항의 했더니 냄새 맡어보고 부품 신청해서 갈아준다더군요.
2주 기다려서 예약일에 갔더니 9시부터 작업해서 저녁 6시에 끝나는 대공사였습니다.
운전석 전체를 뜯어서 에바(이베퍼레이터를 흔히 그렇게 부르더군요.)를 통채로 교환하였습니다.
항균필터만 제 부담으로(만원) 갈았습니다.
서비스 직원도 스포티지 처음 뜯는 거라 부품 두개 정도가 파손되어 그것도 교체하여 주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냄새도 나지 않고 만족스럽습니다.
아참 ECU도 원복해서 고주파 소리 안나고 연비도 향상되고 엔진이 가속성 좋아지고 정숙해져서 너무 맘에 듭니다.

곰팡이 냄새로 더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직영 서비스가서 냄새 확인시켜주고 에바 갈아달라고 하세요.
저도 그문제로 고민했는데 항균필터는 미봉책일 뿐입니다.
에바 항균처리 제대로 되지 않은 차들이 가끔 있나봅니다.

그리고 에어컨 가동후 정차하기 전에 송풍으로 에바를 말려서 습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 곰팡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