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집사람이 차 시동이 안걸리다가.. 얼마지나면 걸리고,
혼자서 오디오랑 에어컨이 켜진다길래... 이상해서 오늘은 제가 몰고
나와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달리는 도중에 ABS 불들어오고, 에어컨 켜지고...
달리다가 그런 현상은 처음 겪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Q서비스에 가서 문의해보니...
제너레이터 연결된 접지 부분이 타 있는 걸 보니 제너레이터가 나간 것 같으니
교체해야 한답니다. 부품가격만 29만 8천원, 공임 더하면 30만원 넘게 나올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4시간 정도마다 시동을 걸면 힘겹게라도 시동이 걸립니다.
그리고 의심이 되는게, 제 차에 [서경]루마형님 가게에서 달았던 HID가 달려있는데
이게 접지들이 좀 수상스럽게 되어있고, 오늘 열어보니 하나는 선이 끊어진 채
혼자 놀고 있더란 말씀... -_-;

그래서, 혹시 이게 HID와 연결된 부분의 접지가 잘못되거나 배선상의 문제로
배터리가 재충전 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심히 의심되는데, Q서비스에선
제너레이터 접지부분이 그을음이 있으면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고 말하네요.
(전혀 믿음이 안감.. 전에도 문짝을 안 갈아도 되는데 갈아버린 가게라..)

하여간 궁금한 것은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1) 제너레이터는 연결된 전극이 그을임이 생겨있으면, 무조건 교체해야 하나요?
   제너레이터 돌려보고 전기 튀겨봐서.. 잘 돌아가면 이상없는거 아닌가요?

2) HID때문에 제너레이터에 문제가 오거나, 배터리 충전에 문제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래서, 우선 HID를 떼고 순정으로 갈아달라고 했더니, 무조건 안에
습기가 차게 될 거라고, 그건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믿고 맡길만한 곳이 천안에는 없다보니.. 참...

오늘 오후에 연락주기로 했는데, 무조건 갈아놓고 돈달라고 할 거 같네요.
아.. 답답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