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08년식 1월 출고 LX 레져팩 구매자 입니다.

차는 09년 5월에 새차로 구매하였구요..

아직 2년 조금 덜되었고 5만키로 갓 넘겼는데...

소리가 조금 안좋고 그래서.....대구 대명점 오토큐에 가지고 갔었습니다. (주말에 장거리 운행이 있어서요..점검차..)

근데 갔더니....기사분께서....소리만 듣더니..별 이상없는거 같다더라구요..

근데 평소 차 소리랑 다른건...주인이 알지않습니까...

그래서...차 소리가 이상하다고 계속 그랬더니..자기들이 운행한번 해보겠다면서...1분? 정도 잠시 차 몰고 다녀오더니..

아무이상 없이 너~무 괜찮은데요? 이러면서... 마치 저를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보더라구요..

그말만 믿고 주말에 운전을 하였고....

월요일에....도로에서 주행중에 차가 멈췄습니다.

갑자기 알피엠이 뚝 떨어지더니....드륵드륵....거리더니...차가 울컥울컥하면서....서버렸습니다.

시동을 걸어도 부들부들 떨기만 하다가 D드라이브에다가 넣으면 시동이 바로 꺼져버리더군요...;;

지나가는 차들에게 욕 먹어가면서....견인차 불러서...동부화재 프로미 센터로 갔습니다. (저녁이라 기아사업소는 문을 닫아서요..)

거기갔더니....EGR 밸브에...무슨 호수같은걸 빼더니...여러번에 걸쳐..악셀을 힘차게 꾸욱 밟으니까..

매연이 엄청 나오더라구요...

그다음부터 차가 시동이 잘 걸리고 아무이상이 없더라구요..

프로미센터에서 하는말이..EGR밸브가 꽉 막혀서 그런거 같다면서...아마 운행 그냥 하셔도 될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날 5년차 예비군 훈련장으로 갔죠...

그리고..돌아오는길에..다시 같은 이유로...운행중에 차가 멈춰버렸습니다.

또다시 견인차 불러서....기아 사업소에 입고 시켜놓고 왔습니다.

집에와서...인터넷이랑 막 찾아보니...꽤 많다더라구요..이런경우가..

그 이유들을 살펴보면..

EGR밸브 문제, 연료펌프문제, 고압펌프문제, 연로필터문제, 인젝터 문제, VGT솔벨브 문제 등...

다양하더라구요..;;

정말....운행중에 두번이나 그렇게 시동이 꺼져버리고 나니까...

운전하기가 무섭네요..;;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교체후에도 또 같은 이유로 고장이 나던데..;;

만약 시내주행이 아닌...고속도로 주행중에 차 시동이 꺼져버린다면...정말 목숨 내놓고 운전해야 하나..

이런생각도 드는군요..

내일 기아자동차에서 어떻게 수리를 해줄진 모르겠지만..

수리를 하고 나서도 참 무서울꺼 같단 생각이 드네요..

주말엔 거의 대구에 있지 않고 외각으로 나가기 때문에...;; 더더욱...무섭네요..;;

죽고나면...누가 보상해줄것이며...죽고나면 보상을 받더라도 뭐가 좋냐는거죠..

답답합니다.

중고차를 산것도 아니고....새차를 사서....5천킬로마다 엔진오일 꼬박꼬박 갈아주고..

km마다 교체해야 한다는거 다 교체해가면서 타고 다녔는데...

엔진 멈추는 현상이 일어나니까...;;; 차에대한 애정이 확 사라지네요..

맘같아서는 차 환불받고 다른차를 타고 싶단 생각이 들만큼이요..

물론 환불은 힘들겠지만....끝까지 싸워볼려구요..ㅜ_ㅜ

기아스포티지넷 회원분들께서도 이런경우를 많이 경험해보셨던데..

솔직히 무섭지 않으신가요?

전 수리를 하더라도....혹시나 고속주행중에 저런 문제가 일어나진 않을까....걱정이 너무많이 됩니다...;;

언제 목숨날라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느낌이 들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