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운전하기 꺼려지는 날이 있죠...
오늘이 제게 그런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다가 집 주차장에 있는 하얀 승용차와 살짝 뽀뽀했습니다.
사고경유는...
제가 사는 곳은 원룸이고(1층은 주차장) 주택가인지라
입구 양쪽에도 주차되어 있는 일이 많고, 또 맞은 편 집의 라인에도 주차가 되어 있어
어떤 때에는 빠져나오기 좀 곤란할 때가 있어요.
오늘도 오른쪽에 깜장 투싼하나가 있어서
뒤로 좀 후진했다가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후진을 하다가 튀어나와 있는 하얀 승용차의 앞 번호판과 제 차 오른쪽 후미 모서리가 스쳤습니다.
'슥' 하는 소리도 났구요.
출근은 해야하고, 일은 냈고
일단 내려서 양쪽 차의 상태는 봤는데
상대방차는 번호판의 오른쪽 약 10㎝ 부분이 살짝 꺾였구요. 물론 표시나게...
제 차는 오른쪽 후미 모서리에 파란색으로 두 줄이 생겼습니다.
일단 그 차주분 전화번호는 적어 왔는데,
(지금 생각하니 사진이라도 찍을 걸 그랬네요.)
연락드리기 전에 질문 먼저 올립니다.

1. 외관상으로는 번호판만 다친 것 같습니다.
교체비용이랑 다른 것 까지 얼마나 드려야 하나요.

2. 다친 차는 하얀색 번호판이었는데, 제 차의 파란색은 뭘까요??
긁혔다고 생각했는데, 손톱으로 긁어보니 약간 지워지는 것 같더라구요.

3. 동행할 남자도 없는데, 그 차주분(여자인것 같았어요.)이 너무 따지고 들면 제가 겁을 먹겠죠??

이긍... 사고 안내고 다니려고 엄청 조심조심했는데
경미하면서도 신경쓰이는 일을 내고 말았네요.
조언을 들어보고 점심 때 연락드리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습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