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식 은둥이 TLX 최고급입니다. 오토 에어컨이구요.

이놈이 히터가 전혀 작동을 안합니다..
냉방도 문제가 있구요...냉난방 다 문제가 있네요.

먼저 냉방..
한여름에 에어컨을 틀어놔도 약 30분 정도 틀어놓으면 차가운 바람이 아닌 그냥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쉽게 말해 에어컨 바람이 아닌 선풍기 바람이 나오죠..
아무리 온도를 최저 로우로 맞춰놔도 처음 틀때만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조금 나오다가 나중엔 그냥 선풍기 바랍
나옵니다.
그러면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놓고 달리는게 더 시원하죠..-_-;
그렇게 에어컨 끄고 창문 열어놓고 좀 달리다가 다시 에어컨 키면 다시 차가운 바람 좀 나옵니다.
그러다가 다시 선풍기 바람...

뭐 여름엔 창문이라도 열수 있으니..다시 여름이 돌아오면 고쳐야지 그러곤 이번 여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왔죠..
요즘  얼마나 혹한입니까...정말 얼어 뒤지겠다는...

일단 예전부터 스포티지가 히터가 조금 약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올해는 정말 심하네요.

히터를 틀어놔도..1시간이 지나도 2시간이 지나도 미지근한..약간 차가운듯한 미지근한 바람만 나오고 땡입니다.
제가 용인죽전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 하는데..
아침에 그 영하 10도 11도 거리는 그 아침에..
1시간 동안 정말 벌벌 떨면서 운전해서 출근합니다. -_-;

광화문 거의 다오면 그나마라도 미지근한 바람이 나와서 그나마라도 견딜만한 수준이지..
처음 운행할때는 정말 죽습니다. 죽어요..
발도 땡땡 얼고..
특히나 발쪽으로는 바람도 잘 안나오고..
히터 소리는 단수를 조금만 높여도 시끄럽고..

미지근한 바람만 주구장창 나오는걸로 봐선 서머스탯 문제일런지..
한여름에 에어컨도 미지근한 선풍기 바람이 나오니까요..

아님 히터코어 문제라면 대쉬보드 뜯어내고 갈아야 하는지..
오토큐가 양심적으로 봐줄런지도 모르겠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