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전 돌이 튄줄 모르진 않았습니다. 돌이 좀 튀겠구나했습니다.

이유는 포장도로지만 주변공사장이 많아 바닥에 자잘한 모래와 돌멩이가 많아서

내차에 튀면 기스날텐데.. 하고 걱정하며 다녔었죠...

그러다 결국 사고가 터졌습니다.

와이프와 저녁때 그길을 드라이브겸 지나고있었습니다. 한적한도로이지만

돌멩이들때문에 "내차에 손상갈까" 걱정되어 시속 5~60정도로 살살 가고있었습니다. 전방 100여미터에는

음주단속이 한창 진행중이었구요. 음주단속 지점에 다다를쯤 뒤에따라오던 구형프라이드가 제차를 추월하더니

제앞으로 끼어들고는 음주단속지점 딱가서 차에서 내려서는 음주단속에 응하고 경찰과 뭐라뭐라 얘기하더니

제쪽으로 옵니다; 경찰이 내리라길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가 지나가는데 바퀴에서 손가락 두마디만한 돌이튀어 내차 앞유리를 부셨다! 보상해달라! 라고하며 차를 보여주는데

앞유리 정가운데 돌맞은흔적과 금이 쫙 간건아니지만 조금 갈라져있더군요.. 금방 금이 퍼질것같았습니다..

난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억울해서 3초간 멍때리고있으니 경찰이 저에게 와서 "이사실을 알고계셨습니까?"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리가 있나요.. 제가 바닥에 눈이달린것도아니고 돌을 싣고다니는것도아니고...

라고 말하니 경찰이 프라이드 차주에게 가서 앞유리를 가격한 그 돌멩이를 증거물로 가져오고

현장에서 증인을 확보해 오라고 하더군요; 프라이드 차주는 강하게 반발했고

이어서 경찰은 저사람이 그랬다는 증거가 없으면 저사람이 했다는 증거도 없기때문에

협의를 인정할수없다며 돌려보냈습니다...

그사람 역시 억울하겠지만.. 저같은상황에서 피해보상을 해준다면 저는 더더욱 억울한것이겠지요...

참고로 전 블랙박스 달고있습니다. 블랙박스있다면 그런경우 뒷차가 보상받을 확율이 높아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