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집전화로 파주 향양리에 땅 있으시죠? 라는 전화가 왔었고 당연히 없습니다. 라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때 웬일로 전화를 했을까 하는 생각에 궁금증이 생겼었죠. ^^

방금전에 전화가 또 왔습니다. 물론 다른사람이구요. 파주 향양리에 땅을 팔라는 전화였습니다.
이게 뭔소린가 하고 모른척하고 하나하나 여쭤봤습니다.
4명의 공동명의이고 저하고 이름이 똑같고 경기도 군포시에 산다고 합니다. 3xxx평의 임야라는... 아마도 개발이 될려고해서 땅을 살려고 하나보다 라는 추측을... 해당 땅의 지번을 물어보고는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어서 저 몰래 파주에 땅 사놓은것 있으시냐고 여쭤보니 당연히 없으시다고... 뭐 당연한 얘기죠. 전북 익산에서 농사짓는 분이 뭐하러 그 멀고먼 경기도 파주에 땅을 사놓으시겠어요..
부품꿈을 안고서 등기부등본을 열람해봤습니다. 이름 물론 같습니다. 경기도 군포 물론 같습니다.하지만 주민등록번호 앞번호가 틀리고 세부주소도 당연히 다릅니다 ㅠ.ㅠ 허탈~~~ 허무~~~

결론은 땅임자와 이름이 같고 주소가 경기도 군포시 까지만 같다는 이유로 전화가 온것였습니다 ㅠ.ㅠ 실제로는 5명의 공동명의였구요. 아마도 전화번호부로 제 이름과 지역으로 검색해서 나온 집전화번호겠죠..

아~~~ 오늘 너무 허무함...드라마에나 나오는 스토리 였는데 말이죠.. 갑자기 땅부자가 되서 빌딩산다는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