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댐퍼 클러치 알람 발생 후 몇달 타고 다녔지만 고속주행시 출력저하와 극악의 연비로 장기적인 비용을 고려하여 교체하였습니다.

매일 기름값오르는 뉴스에 결심이 되더군요. 그냥 이참에 중고로 팔고 휘발유차로 갈까도 했는데 딱히 스퐁이보다 월등히 좋은 중형차가 눈에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수리하고 10년 타려고 안양세이프에서 소개해주신 오토미션 전문점으로 지난 토요일에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스캔점검 해보니 역시나 댐퍼클러치 이상이 떠있더군요. 뭐 시운전 점검도 필요없이 교체판정 받았습니다.

친절하게 말씀도해주시고 기술적 자부심도 높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1년 2만키로 무상도 되고 가격은 뭐 비쌌지만 생각보단 조금 저렴해서 바로 작업들어갔습니다.

아직 고속주행은 안해봤지만 일단 정차시 진동이 예전보다는 많이 커졌음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재생품 교체지만 내부 부품은 모두 신품셋트로 교환한 것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이게 길들이기 전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정차시 신경쓰이는 진동은 그동안 세심히 관리했던 애마가 한번에 헌차가 다 된듯 한 기분이 듭니다. ㅠㅜ

스퐁이 미션교체로 많이들오신다고 하네요. 미션의 구조적 문제가 많다고 하시면서요.

예방은 뭐 제때 오일 갈아주고 무리한 주행을 피하는 것 밖에 없는 듯 합니다.(저는 오일주기를 길게 가져간게 원인인듯하고요)

최근들어 매년 쪼금 큰 수표한장씩 정비비로 들어가는 스퐁이를 바라보며 잠시 넋두리로 써봤습니다.

여름 휴가 장거리운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