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방을 다녀오다가 뒷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문제는 펑크가 난 사실을 모르고 꽤 장거리를 주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작은 쇳조각이 박혔는데 박히고 바로 바람이 빠지진 않았고, 조금씩 새다가 어느 순간 충격을 받으면서

구멍이 완전히 뚫려서 확 빠진 것 같은데요, 그러고선 얼마나 주행했는지 알 수 없네요;

최소 10km 정도는 바람이 다 빠진 상태에서 주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고속도로 막히는 구간에서 저속 주행).

견인해서 타이어가게로 옮긴 후 빼 보았는데, 바람이 빠진 상태에서 휠과 맞닿은 안쪽 부분이 갈려진 상태였습니다.

타이어가게에서는 터질 수 있으니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트레드가 맞지 않으니 양쪽 다 교환을 권합니다.

그러면서 내오는 타이어들이 짝당 26만원 이상 부르는 고급 타이어들......(제일 싼 것이 N7000 26만원이었습니다).

타이어 상태는, 림과 맞닿은 안쪽 부분이 1cm정도 폭으로 갈려있었고, 손으로 문지르면 지우개똥처럼 고무조각이

묻어나옵니다. 겉부분도 편마모 난 것 처럼 옆부분이 조금 닳아있구요.

교환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타도 무방할까요? 교환한지는 한달 정도 되었고 만키로 조금 안되게 탔습니다.

이왕이면 교환하는 것이 좋겠지만, 위에 말한 타이어가게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뒤통수 치려는 거 같아서......

(위험한 것 처럼 말하고 실제로는 문제 없는 타이어를 다른 비싼 타이어로 교환하게 하는 업체가 있다는 말을 들어서요)

저 가격이면 제가 끼고 있는 V12 EVO를 두개 살 수 있는 가격인데 말이죠(인터넷 가격 기준).

현재 상태는 지렁이로 펑크 때우고 고속주행 하지 않으면서 타고 있습니다. 이거 갈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