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전부터 40Km/h 이상이면 자동으로 잠겨야 할 도어락이 발밑에서 딸깍딸깍 몇차례 소리만 들릴 뿐 작동을 않하더라구요.

수동으로 잠그는 버튼을 눌러도 되다가 안되다가...  문을 치면 되는거 같기도 하고, ㅎ 그래서 운전하다 엄한 문만 열라 쳤네요..

그래도 세네번 시도하면 딸깍 거리면서 잠기더니 몇일전부터는 10에 1번 성공정도...

엔진오일 갈면서 카센터에 물어보니 엑츄에이터 교환부터 해 봐야 된다는....

 열리는건 잘 열리는데... 리모콘으로는 잠기는 확률이 높은데.... 모터를? 그건 아니다 싶어서...

그래서... 여기저기 뒤졌습니다.  휴즈박스에 관련 릴레이는 없고, 딸깍거리는 곳의 위치를 찾았더니 발 위, 본넷 여는 레버 뒷쪽에서 소리가 나더군요.. 이거저거 툭툭 쳤더니 몇번은 잘 잠기더군요..   

오호라.. 릴레이 문제가 맞구만? 그래서 저걸 분해 했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ICM이라고 하네요.. 베이지색 박스고요 너트 2개 풀고 케이스를 열면(일자 드라이버) 저런 기판이 나오는데, 검은 놈을 몇대 톡톡 쳐 주었죠.. 살살.

원래 릴레이라는 놈의 접점이 자주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 동가루가 타서 접점 불량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엄청 잘되요.. 100% 작동. 괜히 뿌듯.

돈 굳었다는 생각도 있지만, 센타 아저씨가 얘기한게 아닌걸로 내가 뭔가를 찾아냈다는 뿌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