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잘것 없는 존재 envy입니다.
화이트님의 폭풍 열정으로 시작된 번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자주가고 좋아하는 곳을 모임 장소로 추천해드렸는데
강화도 찜방이 얻어 걸려버렸네요...
(아무래도 날씨가 날씨인만큼...)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강화도 찜방에는 별다른 준비물은 없습니다.
다만 제일 중요한 찜질 관련과 식사 그리고자리에 관해 몇가지 안내코자 합니다.

1. 찜질
- 말이 찜질방이지 숯공장 입니다.
황토가마에 숯을 태우고 난 뒤 열기를 이용해 찜질을 하는건데요. 온도에따른 3가지방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단 땀을 흘리고 난뒤 샤워를 하는것이 아니라 그대로 말리고 6시간정도 지나 샤워하는것이 좋습니다.
신기하게도 사우나같은곳에서 땀을 흘렸을때의 끈적임이나 찜찜함이 없습니다.
이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오실때 목욕용품 풀세트가 필요 없기때문입다.
맨몸으로 오셔서 땀빼고 그냥 가시면 됩니다. 물론 탕이나 전문 목욕시설이 있지도 않습니다. 번거롭게 바디워시부터 때밀이 등등 준비 하지마세요^^

2. 자리 관련 입니다.
공지된 시간에 도착하시면 이미 한판 벌이고 있는 아줌마들에게 밀려 자리 찾아 전전긍긍해야합니다. 만남의 시간은 10-11시가 좋습니다. (물론 어픈시간이 제일 젛아요)
찜방에ㅡ도착하면 계산하고 옷을 찜복으로 갈아입고 내부(반 외부) 찜질하는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안에 평상들이 쭈우우욱 있습니다. 먼저 물건을 올려놓는 분이 그자리 주인이니 도착하시는데로 우리의 영역을 잘 확보 해야합니다.

3. 식사 및 간식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찜질방에선 소소한 먹거리와 식당을 운영중인데요. 개인적으로 숯에 구어먹을 만한 간식이나 음료를 가져오셔도 뭐라하는사람이 없습니다. 찜질방 근처에 손님들이 가져온 간식을 구어먹을수 있게 숯을 항시 피어 놓습니다. (감자.고구마. 쏘시지 옥수수 등등)
오시다 보면 강화도에 크고작은 마트를 이용해 구매하시거나 찜질방 매점을 이용해 구매하시면 됩니다. 1인당 고구마 감자 1개씩이면 충분 합니다. (백검.갯마을 형님 체급은 box 로 구....아...아닙니다)
또한 각자 취향의 음료 및 맥주정도도 들고 오셔도 됩니다.

말이 찜질 방이지 소풍간다 생각 하시고 냉장고에 고이 모셔둔 과일이나 감자 고구마 샌드위치,빵, 등등(청량고추/상추/부추 등등 사절) 를 준비하신다면 모두 풍족한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색다른 곳에서 익숙한 취미를 목적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첫방문이라고 꺼려 마세요.
생긴건 이래도 다들 착하신 분들이예요.
첫인상에 놀라지 마세요...
방가움에 미소짓는거예요....
혹여 넓찍한 덩치에 비속어가 튀어나와도 당황하지 마세요...편해서 그런거예요...
머리가 긴 남자가 갸녀린 목소리를 내도 놀라지 마세요....여자분이세요....

그럼 모두모두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존재감 없는 envy가...번개에 관심있어하시는 모든 회원님들께.......

ps: 핸드폰으로 폭풍 타자 쳤습니다.
오타는 너그러히....글은 암호해독한다 생각하시고...이해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