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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좀 해주세요...

오후 되니 잠시 시간이 되서 어제 있었던 일을 잠깐 적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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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족들과 나들이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 서울 강변북로가 막히기 시작하더군요...

막히는 구나.. 하고 그냥 가고 있는데..

곤히 자고 있던 울 공주님이 깨시더니만... 카 시트에서 자기를 풀어 달라고 비명을 지르시더군요..

현재 카시트 적응 중이라 절대로 안 풀어 줄려고 했는데...

마눌님이 아기를 만져 보니 설사를 좀 한 것 같고 열이 있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가지고 있던 온도계로 열을 재 보니 39.7도 갑작스런 발열이고 점심때까지만 해도 잘 놀던 아기인데....

급한김에 옆 차선으로 빠진 후 가장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갈려고 했는데...주변에 있던 차들 절대로 안 비켜 주시더군요..

살짝 옆 차선으로 빼꼼 들이밀면 그대로 앞차에 바짝 붙여 주시는 아저씨들 돌아 버리겠더군요...

창문 내리고 손으로 비켜 달라고 했고 비상등도 키고 별 짓을 다했는데도 절대로 양보 안해주더군요..
(나름 못 보고 못 들은걸로 생각하겠습니다.)

나중에는 애가 아파서 병원 가봐야 한다고 양보 좀 해 주세요.. 라고 고래 고래 소리 치자 그제서야 양보를 해주더군요..

그것도 어느 옆 차선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먼저 양보를 해 주셨구요... 뒤이어 다른차들도 양보를 해 주었구요..

어쩌하든 병원 응급실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아기는 다행히도 저녁 11시 넘어서 열이 내려 가기 시작했구요..

아침에 집으로 퇴원을 했습니다...

저는 운전 할 때 언제나 양보 운전을 합니다. 지금까지 얌체 운전자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양보를 해주고 있었구요..

하지만 어제 같은 경우를 당하고 보니 내가 운전을 잘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어군요.. 나만 손해를 보는게 아닌지...

이런 어리석은 생각도 들게 되더군요...

앞에 차 한대 끼어 든다고 해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많이 늦게 되는걸까요?




[서경]토르 [서경]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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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살고 있는 직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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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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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쿈 2010.06.21. 17:18
하도 얌체같은 것들이 별일도 없는데 비상등 켜고 갓길 달리는 걸 많이 봐서...웬만한 사람들은 비상등 켜도 꿈쩍도 안한다는......인식이 참 엉망인 사람들이 많다는...ㅡㅡ;;
[서경]아우디 2010.06.21. 17:25
양보 운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오죽하면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겠습니까!
뼛 속 깊숙이 그런 의식이 박혀 있는 듯 싶네요.
이런 의식들을 바꾸려면 어렸을 때부터의 교육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시스템은 갈수록 경쟁체제만 강조할 뿐, 도덕이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는 냉대해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도덕(윤리)이라는 과목을 배우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만, 그래도 나라도 양보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운전해야겠습니다.
그 사람이 저의 양보를 악용할지라도...
부처님처럼 넓은 아량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
[경]너부리 2010.06.21. 17:40
쿈님 말씀대로 인식이 엉망인 1人입니다.....만..........긴급차량은 비켜줍니다. 레카차 빼구요 =_=
[경]어설픈람파드 2010.06.21. 18:25
저도 진짜 얌체 운전자를 많이봐서..

초보땐 잘해줬는데 이제는 잘안하게 되더라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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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꺄오스 2010.06.21. 18:36
다른사람의 선의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죠..
공권력이 그런 운전자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는것도 문제구요.
운전자들이 아픈 아이가 타고 있다는걸 알았다면 완전히 다르게 대응했을 것입니다.
부디 이번일로 크게 마음 상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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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아무것도몰라요 2010.06.21. 21:50
회사에 처음으로 마이카를 뽑은 직원이 있습니다. 하루 얻어탔었는데 앞에 끼어드는건 절대 안 비켜주더군요

그래서 양보운전도 하고 좀 병목구간이나 진입구간 막힐때는 차례차례 가라고 설교를 해줬죠

근데 차에서 내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운전대 잡고 1년 정도는 "어딜 내앞에 끼어들어!!" 하며 무식하게

차를 몰았던게 생각나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는지ㅎㅎ

아마 "감히 내 앞에 끼어들어 정신"이 대한민국 운전자 정신이 있는한 양보운전은 보기 힘들겁니당
[충]세비 2010.06.21. 22:04
얌체 운전자들이 존재함으로 인한 부작용 아닐까요...
응급차들도.. 얌체같이 아무이상없는데 막 키고 돌아다니니까.. 안비켜줄려고하는 것이고...
다른 비상 응급차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애초에 그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네요-ㅅ-
[충]세비 2010.06.21. 22:04
그나저나. 아무문제 없으셔서 정말 다행이셔요.^^
profile image
[서경]대나무(6K2GZD) 2010.06.22. 00:48
비상시에 긴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광등이 그래서 필요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서경]불타는깍뚜기 2010.06.22. 11:19
길막히면 우선 갓길로 빠져서 앞에가서 염치 없이 끼어드는 사람들,

우합류 차선으로 넘어가서 앞으로 가서 끼어드는 사람들,

운전하다 보면 참 매너 없고, 대접해 주기 싫은 사람들 많이 보이죠,

비상등 켠 차들은 칼같이 비켜줘야 하는데 위에 말한 사람들 때문에 그런 양보 문화가 사라져 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막히는 길에 갓길 주행 하는 사람들, 고급차들이 많던데.. 돈많으니까 걸려도 벌금 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일까요?)
[충]카리스마lee(서부팀) 2010.06.22. 11:21
의식이 좀더 수준있게 변하면
나라도 더 발전되지 않을까요
저희부터 실천해보도록하지요!!!!
그나저나 다행입니다
아기아프면 제친구들도 장난아니게
초조해했던걸 봐왔기에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네요
[서경]반디68 2010.06.22. 20:40
아이가 아프면 모든 부모는 아무생각도 안납니다.
그래서 먼저 1339전화해서 전문가에 도움받으세요.
암튼 큰 일한번 격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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