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다녀오자 마자 써야 하는데.....그래야 기억이 하나라도 더 남아 있을 때
생동감 넘치게 쓸 수 있는데....지난주 무리 했더니.......피로가 겹쳐서 그런지....
정모 떠나는 날 부터 몸 상태가 안좋아지더니....어제 돌아와서는 뻗어 버렸답니다 !!
그래서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이해해 주시길 ^^*

정모 전날.....강원도 다녀와서 피곤도 하고....또 대전지역 운영진 분들의 불참 소식도
들리고 해서리...기분이 조금 가라 앉았죠...그래도 제가 우울하게 정모를 출발할 순 없기에....
토요일날 기운을 냈죠!!

오전에 와이프가 출근해서리...(방학실 날이었죠) 영인이 보면서 빨리 와이프가 퇴근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봄방학하고...교사들 회의 등의 이유로 예상보다 퇴근이 늦더군요.
거기다가 대전팀 출발 공지가 늦게 뜬 바람에....대전팀들 어떻게 모여서 가는지 오리무중....ㅠ.ㅠ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주길 원했지만 그게 안되서 결국은 각개격파로 전화를 돌려서....
2시, 4시, 6시....3개팀으로 나누고......일단 저는 2시팀 인솔을 위하여 월드컵경기장으로 고고씽~~
다행히도....통화하는 동안 참석이 불투명했던.....사이버님, 불토님.....일 안끝났지만 무리해서
오시겠다고 하고...새벽님도...저녁때 넘어 오겠다고 해서리....기분이 다시 업되었죠 ㅎ

2시에 경기장에서 야메술사님, 수학샘님, 푸우덕이님, 테리우스님 만나뵙고....테리우스님이
전해주신 귤 한 박스 싣고...호남 고속도로 타고 논산 IC에서 나와서 나노사시님 접선.....
그렇게 5대가 떼빙으로 춘장대로 향했습니다....중간에 전화 연락을 통하여.....

서부당 및 천안/아산팀이 제일 먼저 도착하신 걸 확인했구요....(3시반 경)...청주팀은 약 4시경에 도착....
제가 인솔한 대전팀이 약 4시 20분 경에 도착하여.....일단 인사를 나누었구요.....
조금 있다가.....4시 출발 예정의 대전팀(만두님 포함)이 한시간 일찍 3시에 출발하여
5시 경에 도착하였습니다.

금번에 충방총무인 영원총각님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정모에 불참하여...제가 총무직을 대행해서리...
열심히 회비 걷고....인사하는 동안 일부 회원님들은 일몰 사진 찍고 연인들 분위기 잡느라 바닷가에
나갔다 오셨구요. 결국 6시 조금 넘어서..실외의 고기구워 먹는 장소로 이동하여 (방풍막 쳐있는 곳)

청주팀장님들이 준비해 오신....맛나는 삼결살 및 목살 등으로....맛나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초반에 연기가 많이나고....고기에 불이 붙어 고생 좀 하였으나...조금 지나니 다들 숙달되어서
잘들 구워 드시더군요....해안가라 바람이 불어 날씨도 춥고...연기도 많이 나고 했지만서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매우 즐거웠습니다....아이들 데리고 온 가장들은 고기를 방으로 공수하고...
아무튼 배터지게 잘 먹었습니다....중간에 전라방 여우사랑님 오셔서 고기 드시며 충방분들과
어울리시다가 가셨구요. 여우사랑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ㅎ

만두님이 가져오신....고구마도 고기 구워먹은 불에 구워 먹었죠....별미였다죠...아마도 ㅋ
날씨가 추워서 1차를 빨리 정리하고...단체 방으로 들어 왔구요....방에 와서 빙 둘러 앉는데....
허걱...너무 사람수가 많아서리....앉을 공간이 부족하였죠.....그만큼 많이들 오셨답니다. ^^*
돌아가면서 자기소개 하는 와중에.....대전에서 불토님&트위티님, 사이버님 부부 이렇게 도착하셨습니다.
아....그 전에 1차 끝날 즈음에....천안/아산에서 결님과 검둥티지님 오셨습니다....

늦게 오신 분들은 방안에서 고기를 구워 드셨구요...늦게 온 것도 서러운데 밖에서 구워먹으라 할 수 없죠!!
그렇게 공식행사를 진행하고......오리지날 스티커 배포하고......우수회원에 대한 선물 포상......
짱구님 협찬 스티커 배포하고....전국정모 참석에 대한 안내.....그리고 방패 엠블럼 배포.....
신스 스티커 배포....이렇게 서로 대화를 나누며 시간 보내다 보니.....

천안/아산팀과 서부당 분들은 당일치기로 참석하시는 지라...아쉽게도 먼저들 돌아 가셨구요.....
이 때 맞교대하여 네온천하님 과메기 싸들고 팬션에 도착하셨지요...ㅎㅎ
그리고 지혜님이 가져오신 닭발을 이슬이 안주 삼아....도란 도란 이런 저런 얘기들 나누었구요.....
중간에 CB 고치는 나가는 분......야경 찍으러 나가는 분......왔다 갔다....취향대로
재미나게들 보내셨답니다 ㅎ

저는 몸 상태가 메롱이라....2시 다 되어서 가족방으로 넘어 왔는데.....
얘기 들어보니....4시까지 대화하다가 잠 들었다 하더군요...단체방 멤버들....
그리고는 아침 7시에 도착한 새벽님과 함께 일출 사진 찍으러 나가셨다니....
대단들 하십니다 ㅋㅋ

다음 날...아침에 일어나니 눈발이 제법 날리더군요....
어젯밤에 늦게 잠 들었음에도....다들 일찍 일어나셔서....아침 준비하시고.....(부지런한 충방)
김찌찌게와...설익은 밥으로 아침을 때우고..ㅋ...방 정리하고 정산하고....
팬션 앞에서 단체사진 몇 장 찍고.....동백정으로 고고씽~~

동백정 가서 아주 멋진 서해안의 풍경을 마음에 담고....일찍 올라가셔야 될 사이버님, 불토님을
위하여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지요....도깨비 가든 이라는 곳인데...거기서....
닭 칼국수, 해물칼국수, 그리고 된장국 맛나게 먹고....사이버님, 불토님, 삽살이님과는 헤어지고
나머지 대전팀, 청주팀은 함께 떼빙하여....공주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마도 이때 CB 없으신 분들은 심심하셨을 듯....빨리 CB 올리시길 ㅋㅋ
거성님이 CB 올리신 기념으로 노래 부르고 했는데 잘 모르시죠?? ㅋㅋ 곰세마리...ㅋ

아무튼 공주 가는 길에.....차 세울 수 있는 안전한 갓길이 있길래....단체 떼빙 사진도 찍고.....
공주 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집결하여.....캔 커피 한잔씩 먹고.....버그가드 받으신 분들은
그거 장착하고...그렇게 헤어졌답니다.

집에 오니 오후 5시가 넘었으니까.....꽤 장시간 동안 충방분들과 함께 했었네요....ㅎ
몸 상태가 안좋았음에도 지루하다던가...집에 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으니...
아주 재미났다는 증거겠죠?? ㅎ
아무튼 기억 나는대로 정리했는데...쓰다보니 길어 졌네요 ㅎ

금번 충방정모의 열기를 한달 후에 있을 전국정모로 그대로 계승 발전시켜서.....
3월 달에 송호에서 우리 충방이 사고 한번 제대로 쳐보자구요.....
충방의 가축적인 정에서 나오는 저력.......스포넷에 한번 보여 줍시다~~!!!

아무튼....금번 충방 정모에 참석하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충]soulma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21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