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스포넷 메인 게시판입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칠금칠종(七擒七縱)

안녕하세요! 네티러브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삼국지를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방학때면 집에서 12권짜리 삼국지만 읽었던듯 싶습니다.

아마 중학교때까지 40~50차례는 읽은듯 싶기도 한데
적절한 허구성도 물론 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담백함이 묻어 나오며
현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며 다시 한번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삼국지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들이 많습니다.  삼고초려나 진퇴양난. 읍참마속등
자주 쓰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칠금칠종(七擒七縱)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맹획에 대한 칠금칠종(七擒七縱)은 사실인가?

유비가 죽은 후에 제갈량은 고아를 부탁한다는 유비의 유언을 받들어 군사와 정치의 총책임자가 되었다. 당시 남중(南中: 촉의 서남쪽 영창, 익주, 월준, 장가의 사군)을 장악하고 있던 사람은 옹개였다. 그는 촉의 세력이 약화된 틈을 타서, 소수 민족의 수령인 맹획(孟獲), 월준이왕(越峻夷王) 고정(高定), 장가군승 주포(朱褒)와 결탁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225년에 제갈량은 이 년 동안 관청을 폐쇄하고 백성을 쉬게 하여 내정과 외교를 처리한 후, 대군을 이끌고 남만을 정벌하여 반란을 진압하기로 했다. 맹획을 일곱 번 붙잡아 일곱 번 놓아준 이야기는 남정의 승리를 결정지운 싸움이다.

연의에서는 제87회에서 90회까지 대폭 지면을 할애하여 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건흥 3년에 몸소 대군을 이끌고 남정에 나선 제갈량은 만왕 맹획에 대하여, 마음을 공격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전략을 폈다. 전후로 일곱 번에 걸쳐 맹획을 생포하고는 석방했다.

첫번째는, 출격한 왕평과 관색이 일부러 진 척하여 맹획에게 추격하게 하고, 조운과 위연 등에게 후방을 습격하게 하여 맹획을 생포했다.

두 번째는, 제갈량은 은혜를 입어 석방된 맹획의 부장 동도나가 싸우지 않고 후퇴하였다는 이유로 맹획에게 채찍질을 당한 것을 이용하였다. 동도나는 각 부족의 추장들과 함께 맹획을 붙들어 제갈량에게 넘겼다.

세 번째는, 맹획이 동생인 맹우를 거짓 항복시켜 안팎으로 호응하여 촉군을 공격하려 했지만, 제갈량은 맹우를 취해 뻗게 하고 맹획이 공격 해오는 것을 기다려 대패시켰다. 맹획은 단기로 도망쳤지만, 만병으로 변장한 마대에게 붙잡혔다.

네 번째는 제갈량이 후퇴하는 척하자 맹획이 추격하였다. 이때 조운에게 명해 후방을 공격하게 했다. 대패한 맹획은 십여 기를 이끌고 도망치다가 제갈량과 맞닥뜨리자 무턱대고 덤볐다. 그러나 결국 함정에 빠져 붙잡혔다.

다섯 번째는, 계속 촉군에게 대항하는 맹획에 반감을 가진 은야동주 양봉이 다섯명의 아들과 함께 삼만 군사를 이끌고 맹획을 도와준다며 갔다. 환영하는 연회가 벌어지자 양봉은 다섯 아들에게 명하여 맹획을 사로잡아서 제갈량에게 인도했다.

여섯 번째는, 맹획이 목록대왕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제갈량이 나무로 만든 화려하고 현란한 색체의 큰 짐승으로 진짜 맹수를 쫓아 보내서 적을 크게 이겼다. 그 후에 맹획의 처남 대래동주가 맹획을 꽁꽁 묶고 나타나 거짓 항복하여 제갈량을 찔러 죽이려고 하지만, 제갈량에게 들켜 전원 생포되었다.

일곱 번째는, 제갈량이 올돌골이 이끄는 등갑병에게 화공을 퍼붓고, 맹획을 기다렸다가 공격해 패주시킨다. 맹획은 단기로 포위를 뚫고 도망쳤지만, 다시 마대에게 붙잡힌다. 맹획은 더 이상 어찌할 수가 없어서, 마음으로 복종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승상 전하는 하늘의 위엄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남만에 사는 것들은 두번 다시 배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역사상 정말로 이러한 일이 있었는가?

옛부터 지금까지 긍정하는 이도 있고 부정하는 이도 있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긍정론자들은 칠금칠종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하며 이렇게 주장한다.

첫째, 배송지의 주에서 인용한 <한진춘추(漢晉春秋)>에 다음의 글이 쓰여 있다.

<제갈량이 일곱 번 사로잡아 풀어 주려고 하자, 맹획은 깊이 심복하여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승상 전하는 하늘의 위엄을 받은 분이십니다. 남만에 사는 것들은 두 번 다시 배반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둘째, <화양국지(華陽國志)>에도 이렇게 쓰여 있다.

<남정에 나선 제갈량이 맹획을 생포하여....... 일곱 번 사로잡아 일곱 번 풀어 주었더니, 맹획은 완전히 심복하여 '승상 전하는 하늘의 위엄을 받은 분이십니다. 변경의 백성은 두 번 다시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삼국지집해(三國志集解)>에는 장약기(張若驥)의 <전운기략(塡雲紀略)>을 인용하여, 맹획을 일곱 번 사로잡은 각각의 장소를 고증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하여 나관중이 연의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하였던 까닭에, 사람들은 모두 이 이야기를 진실로 믿게 되었다. 이 이야기와 관련된 전설, 고사는 지금도 서남 소수 민족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


네티러브 네티러브
11 Lv. Max Level

스포넷에 대한 문의는 
저에게~ : )
kiasportage.net@gmail.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8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내이름은 지야 2004.12.22. 14:10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 무척 힘든 일이지만 가장 현명한 방법이죠.^^*
[사북]Cherub[NL] 2004.12.22. 14:11
갑자기 이글을 쓰신 이유가???.....
profile image
네티러브 작성자 2004.12.22. 14:19
동호회 운영하는 마음속의 방침중 하나입니다..
[사북]Cherub[NL] 2004.12.22. 14:23
아~~~!!!.....역시....^_^
!!!
[성남]티지아빠 2004.12.22. 15:02
저두 갠적으로 삼국지 매니아입니다~^^
칠금칠종외에도 유명한 명장면, 명대사들이 많이 있죠~
특히 조조에게 사로잡힌 후 끝까지 도원결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던 관우의 절개, 주군의 아들을 끝까지 보호하며 장판교에서 100만대군을 홀홀단신 헤쳐나온 조운자룡, 그 뒤에 홀연히 나타나 버팀목이 되어준 익덕장비의 일화 등...아~ 생각만 해도 다시 읽고 싶어지는 군요~^^
네티러브님~ 화이팅입니다~!^^
[경/서]fbiScully 2004.12.22. 15:36
음.. 삼국지 아직 한번도 못봤는데... 이번 겨울에 볼 계획입니다...
보고나서 이 글을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버그를 찾아라~] 스포넷 이용 불편사항 접수. 81 image nattylove 17.10.18.02:08 368만
공지 [공식 설문] 차량 변경 또는 추가 하신 분...?? - 선물 있어요 - 248 image nattylove 17.10.13.09:59 490만
공지 스포넷에 대한 안내 (2006/04/10) 371 image nattylove 04.07.21.16:21 171만
공지 스포티지 출고를 받으신 분은 반드시 출생신고 해주세요! 89 image nattylove 04.08.19.14:27 155만
106669
image
[전]드래곤[RM] 04.12.22.13:51 1162
image
네티러브 04.12.22.14:04 1416
106667
image
[사북]Cherub[NL] 04.12.22.14:09 1143
106666
image
지민아빠 04.12.22.14:29 981
106665
image
바다ф 04.12.22.14:34 1419
106664
image
자유인 04.12.22.14:35 934
106663
image
[성남]티지아빠 04.12.22.14:38 976
106662
image
[시흥]과일나무 04.12.22.14:47 1140
106661
image
[충]똑딱선 04.12.22.15:18 931
106660
image
네티러브 04.12.22.15:24 1966
106659
image
[서울]띠옹 04.12.22.15:54 1114
106658
image
[전]드래곤[RM] 04.12.22.17:03 1183
106657
image
[전]드래곤[RM] 04.12.22.17:04 942
106656
image
[전]드래곤[RM] 04.12.22.17:05 982
106655
file
[서울]아지™[NYN] 04.12.22.17:31 2145
106654
image
[전]드래곤[RM] 04.12.22.17:38 948
106653
image
[전]드래곤[RM] 04.12.22.17:38 983
106652
image
[전]드래곤[RM] 04.12.22.17:41 1043
106651
image
티지언니^^* 04.12.22.17:51 970
106650
image
[전]드래곤[RM] 04.12.22.17:58 1135
106649
image
[충]뚱남 04.12.22.20:27 1452
106648
image
[상처난은지] 랭이 04.12.22.23:33 954
106647
image
내이름은 지야 04.12.23.00:00 1832
106646
image
스뽀띠지 04.12.23.00:06 1206
106645
image
[충]생명의 별 04.12.23.00:16 1090
106644
image
[전]드래곤[RM] 04.12.23.00:36 951
106643
image
[전]드래곤[RM] 04.12.23.00:38 1210
106642
image
[전]드래곤[RM] 04.12.23.00:42 971
106641
image
[충]soulman 04.12.23.02:20 976
106640
image
충]묵찌빠[야메다이꾼 04.12.23.02:29 1016
106639
image
[구리]하파[NYN] 04.12.23.04:12 1090
106638
image
[충]라군 04.12.23.06:01 977
106637
image
네티러브 04.12.23.08:52 965
106636
image
[경기]곰팅[NYN] 04.12.23.08:56 1147
106635
image
[경기]곰팅[NYN] 04.12.23.10:10 1311
106634
image
네티러브 04.12.23.10:29 970
106633
image
[성남]티지아빠 04.12.23.11:01 1102
106632
image
쭈니(전광준, 전주) 04.12.23.11:36 1096
106631
image
[구리]하파[NYN] 04.12.23.12:25 973
106630
image
[구리]하파[NYN] 04.12.23.12:5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