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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도 마마보이로 키우십니까?


^0^ 아들을 키운다면 좀 자립심이 강하게 당당하게 키워야 할 듯 합니다.....
어제 미장원에 갔는데......왠 고등학생? 같은 애가 엄마와 머리를 자르러 왔더라구요......
엄마가 기다려야 한다니까 여기 앉아라. 의자를 갖다가 자리를 내 줍니다......이윽고
머리를 자르기 시작하자 이렇게 잘라라 저렇게 해라 온갖 참견을 다 합니다......
미용사가 아드님이 고등학생이냐니까.....올 대학 신입생이라더군요.....
대학생이 된 다 큰 아들 머리 자르는데......엄마가 쫓아와 온갖 참견 다하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하긴 미용사왈 엊그제는(휴일) 학생 한 명 머리 자르는데 온 가족이(4명) 같이 와서 온갖 참견을
다 하더라면서 요즈음 엄마들 참 이상해요......하더라구요......

더 어이가 없는 일두 있었지요......저희 아파트 라인에 공부 잘 하는 소문난 아이가 있었답니다......
넘 착하고 모범생이죠......강남의 유명한 K 고등학교에서 전교 1-2등을 다투는 수재에다가......
(특히 강남의 K 고교 수석이라면 정말 장난 아닙니다.....) 무난히 S 대학에 입학을 한......
가끔 걔를 볼 때마다......감탄 + 내지는 찬사의 눈빛으로......그러던 어느날 걔에 대한 환상이 무참히
깨져버린 사건이 있었으니......

제 둘째 애 친구 사촌이 그 수재에게 과외를 하게 되었답니다......어느 날 수학을 못 푼다고 뭐라고
하기에 짜증이 나서 그 사촌이......선생님 너무 해요. 하고 어깨를 몇 대 장난 삼아 때렸답니다.
말하자면 왜 손버릇이 좀 나쁜 애, 옆에서 말하면서 좀 손이 나가는 애였던 모양이지요.....

이튿날 바로 수재 엄마에게 전화가 날라오더랍니다......학생이 선생님을 때리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남의 귀한 아들 때리지 말고.....조용히 수업이나 받으라고......도대체 여고생이 장난 삼아 선생님을
몇 대쯤 때렸다고......엄마에게 말하는 학생이나......그걸 문제 삼아 전화하는 엄마나......
우리애 말로 정말 별꼴이야.....공부만 잘 하면 뭘 해. 그런 꽁생원에 마마보이를 어디에 써......
그래서 제가 그랬죠.....꽁생원에 마마보이면 어때? 전교 1등만 한다면.....공부만 잘 하면 모든 게 용서된다.
겉으로야 그렇게 말했지만 좀 기분은 거시기하더라구요........

정말 우리 부모들은 공부만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일 것 같네요......
그리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지나친 태도도 문제가 있구요....
중국의 소황제 운운 하지만 우리나라도 자기만 아는 공주와 왕자를 생산한 지가 오래되었답니다.....

좀 사소한 자신의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하게 놔두면 안될까 싶네요.....
어제는 개학식날이라 그런지......엄마와 같이 다니는 남학생들이 유난히 많더라구요......

이제는 엄마들도 남편과 자식이 전부라는 생각에서 좀 벗어나 자기의 세계를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취미나 일이나 무엇이든 자기 일을 가져야만 남편과 자식들에게두 집착이 덜 할 게 아닌가 싶어요.
집착과 사랑은 좀 다르다고 생각이 되거든요.......물론 스포회원님들은 젊으신 분들이 많으니
집착이 곧 사랑일 거라고 생각하실지는 몰라도.....지나친 집착은 사랑도 아니고 피곤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여자들도 사회생활에 이바지 하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왔으면 한답니다.....
아직 그런 여건이 안 되지요......자기 집의 생활에 여유가 있다해도......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봉사나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성숙되야 한다는 거죠......
물론 애가 어릴 때에는 애 키우느라 정신이 없죠. 애가 좀 크고 나서는.....
시간이 남아돌면서 비생산적인 일에 집착이나 몰두를 하게 되면 그게 문제가 되지요.....

......ㅎㅎ 이러다가 결혼 후 부부싸움을 해도 엄마 나 마눌과 싸웠어 어떻게 해 하고 징징거리는
마마보이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되네요.

(서울)팬케이크 (서울)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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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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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과일나무 2005.03.03. 09:18
지당하신 말씀.

근데 전 딸만 둘인데 큰놈은 사내같아서 오히려 피곤...
작은딸과 반반씩 섞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그게 맘대로 되나요?

어쨌든 마마보이는 아니므로 패쑤~~
신선놀음 2005.03.03. 09:27
그런 마마보이 대학생이 실제로 있긴 있는가 보군요 ^^ 기가 막혀서..
[충]♤아라치♤ 2005.03.03. 09:32
타산지석으루 여기게ㅆ슴다...
사실
어떤게 잘하는건지 판단이 안될때가 많아요 ㅠ.ㅠ
[부천]우리섬 2005.03.03. 10:37
강하게 키워야 합니다...
이 험난한 세상에...그러한 젊은이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나갈 일꾼들인데...-.-;
나두 젊지만...^^*
Vacuum Cleaner 2005.03.03. 10:59
저도 딸이 하나있는데...
저의 성격닮아서 큰일입니다...
위의 글처럼 안키우기위해서 많은 노력합니다...
절대루 마마보이,마마걸로는 안키웁니다...
그리고 사랑받는 사람보다는 배푸는 사람으로 키웁니다...
profile image
(서울)팬케이크 작성자 2005.03.03. 19:23
^0^ 일본서는 100% 전업 주부가 없답니다.......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일을 한대요......예를 들면 어느 병원장 부인은 유럽 여행 갈 돈을 모으기 위해 열심히 시급을 받으며 병원 청소일을 하고, 할인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군요.....자기가 열심히 모은 돈으로 유럽 여행을...... 그게 삶의 보람이랍니다......우리와는 사고가 좀 다르죠.^0^
아침가리 2005.03.03. 19:26
문제는 엄마 입니다.
제 형수님도 비슷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카 하나 달랑(외아들)낳고서
누난지, 친군지 모를 정도로 지내면서 조카 초등학교를 마치게 하더군요.
조카는 이제 중2가 되었고, 저는 형수님께 조심스레 얘기를 합니다.
이제 그만 그 녀석을 놔 주라고...
나중에 형수님만 더 크게 외로워 질 거라고...
남자는 결국 남자의 길을 갑니다... 그게 이르거나 좀 늦은 차이가 있을 따름이죠.
[충]깜지꼼지은지 2005.03.03. 21:37
울애는 소중하다... 나 아님 안된다 식의 사고방식은 버려야겠져
팬케이크님의 좋은글 자주 읽네염 ^^
[경]놈팽이:쭌 2005.03.04. 00:12
정말 대학생 마마보이가 있는모양이죠??? 제가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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