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제롬 스톨)가 현대차의 아반떼급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SM3 부분변경(face-lift) 모델을 출시한다.르노삼성차는 24일 기존 SM3의 디자인에 역동성을 가미하고 엔진 성능을 강화한 `SM3 뉴제너레이션`을 출시하고 시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SM3의 모델 변경은 지난 2002년 9월 1500cc모델, 2004년 7월 1600cc모델이 각각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SM3 뉴제너레이션(★사진)은 SM7 출시 때부터 차 전면부에 적용되기 시작한 `V`자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 SM시리즈의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아치형의 윈도우 디자인과 유선형의 바디라인 등 측면부, 수평적인 볼륨감이 강조된 후사등과 트렁크 디자인 등은 역동적이고 강인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소닉 블루, 글래머 베이지, 익스트림 블루 등 3가지 외장색을 새롭게 추가, 개성있는 젊은이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엔진은 출력과 성능이 강화됐다. 1600cc 모델 기준으로 최대 출력이 105ps/rpm에서 107ps/rpm으로, 연비가 리터당 12.3km에서 12.6km로 개선됐다. 기존 SM3모델처럼 엔진회전속도와 운전조건에 따라 흡기 시스템을 최적화한 CVTC(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 Control) 기술이 적용됐다.

이 밖에 전자동 썬루프, 후방경보 장치, 유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솔라 콘트롤 윈드실드 글래스 등의 고급 사양이 새로 추가됐다.

모델은 1500cc와 1600cc 두개 모델로 출시됐으며 1600cc모델은 채택 옵션에 따라 SE16, XE16, LE16 등 3개 하위 모델로 나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아반떼급 승용차 시장을 공략할 모델로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며 "디자인은 스포티함과 역동성이 가미됐고 엔진은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판매 가격은 1000만원에서 1466만원으로 기존 SM3모델의 가격대인 909만원~ 1288만원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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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king@edaily.co.kr(좌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