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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용 주장의 허구성

한-중-일 3국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하여 한자를 공용으로 써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거 완전 왕구라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쓰는 한자와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자체는 상당히 다릅니다. 나이드신 분들이야 이런 약자 쓰는데
익숙할 수 있지만, 컴퓨터를 사용하는 신세대한테는 정말 어려운 일이죠.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는 상용한자에는 일본에서는 쓰는 약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한 일본식 약자도 중국에서 쓰는 간체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죠. 중국은 한자로 인해 정보화가 뒤쳐진다면서 파격적으로 획수를 줄인 간체를 보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배운 한자로 간체로 쓰인 중국문서를 제대로 음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한자는 고문서 해독을 업으로 하는 등 필요가 있어서 또는 그냥 취미생활로 배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한자를 통해서 3국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자 한다면 사용한자부터 통일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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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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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원 폴 2005.10.11. 15:01
만일 한자를 통해서 3국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자 한다면 사용한자부터 통일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라는 표현에 일단 한표.


제 경험인데요...
예전에 日本人 中國人 그리고 제가 우연히 술자리를 함께 하게 돼서...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를 쓰니까 셋이 영어가 젬뱅이라 그랬는지 잘 통하지 않기에
각자 노트를 꺼내 한자로 의사소통한 적이 있거든요.

한자는 뜻글자니까 글자만으로도 어느 정도 소통이 되구요.
단지 語法이라 할까 그런 게 좀 틀린 게 있지만 이해하는 데는 별 어려움 없었구요.

예를 들어 언제 우리나라에 왔느냐는 뜻을 何時入國? 이런 식으로 쓰니까 일본인인지 중국인인지는 國入?................... 뭐 이런 식으로 순서만 바뀌지 크게 다른 건 없더군요.

3국의 공용한자(약자나 간체 뭐 이런 것들)를 통일시킨다면 의사소통이야 가능하지않을까요?


[강]로장_생크 2005.10.11. 15:12
공용한자 통일부터 필요하겠죠.
그치만 우리보다 일본이나 중국은 자기네식 한자가 일상에서 더 긴밀히 사용되고 있어서
바꾸기 어려울텐데 말입니다.
[서경]오베론 2005.10.11. 16:46
한문을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기에 한마디 하지요.

한-중-일 의사소통을 위한 한자교육은 한자교육 필요성의 일부 명분일 뿐입니다. 마치 이것을 위해서 한자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한-중-일 상용한자의 통일은 지극히 현실성이 없으며...제가 보기에 가능성 '제로'입니다. 다만 중국에서 문화혁명 이후 문맹퇴치를 위해 쓰고 있는 '간자'든.....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제적 목적의 '약자'든....분명한 것은 한자 '정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에 우리가 배우고 있는 한자를 많이 알면 '간자', '약자'에 대한 이해도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경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한자를 배우는 목적을 '정확하고 올바른 국어생활을 위함'이라고 가르칩니다. 고문서 해독을 위한 중고등학교 한자교육은 시간적으로나 교육여건상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고 이는 대학에 가서 한문을 '학문'으로 연구하는 전공자의 몫으로 돌려야 합니다. 다만 우리 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사용을 위해 여전히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한자'는 단순히 글자이전에 '문화'이며, '역사'이고 '전통'입니다. 그 속에 담긴 동양문화, 그것으로 이루어진 문장(어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수많은 '가르침'의 가치를 생각해야 합니다. 분명 '한문'은 '死文'이지만 '한자'는 우리 말과 함께 우리 삶속에서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래서 국어교사들 조차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대부분 강조합니다.

지민아빠님이 어떤 의도로 올린 글인지는 올려진 내용만으로 파악하기 어렵지만....쓰여진 내용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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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팬케이크 2005.10.11. 17:32
^0^ 한문을 가르치신다니까 더 이상 무어라 반박하기는 어려운데요.......
사실 우리가 죽은 글자인 한자의 멍에에 너무 억매여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문론 한자를 배우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할 것 많고 배울 것이 많은데...세계에서 제일 어렵다는 한자...그것두 중국어가 아닌 라틴어처럼 우리나라에서 죽어버린 문자 배우기에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글이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다고 봅니다.....예를 들어 작년 서울대 신입생들의 한문 테스트에 희망 이나 한국이라는 한자를 못 썼다고 한탄하는..... 글을 보았는데....거꾸로 말하자면 한문을 몰라도 얼마든지......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물론 요즈음 학생들이 한자는 좀 모르더라도 얼만든지 사회생활이나 대학 학문을 공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죠......영어라든가 컴퓨터라든가 다른 방면으로 훨씬 뛰어납니다.....울 애 친구들도....여기서 대학 떨어진 애들 거의 다가 중국으로 갑니다....하지만 중국은 주로 간자를 쓰기 때문에 우리가 쓰는 한자와는 전혀 다릅니다......또 하나 지금이야 전과목 내신으로 어떨지 몰라도....울애 대학 갈 때만 해도 한문 공부를 안 하기 때문에 고교 시험 때에 선생님이 문제를 찍어줘도 안 외웁니다.....필요 없다고.....정말이지 한문은 전공이나 필요한 사람에게 배우도록 했으면 합니다......우리 세대라면 몰라도 자라나는 새세대에게는 지겨운 한문의 구레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차라리 한자 배우는 시간에 영어 공부를 더 하고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빈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중학교에서도 한문 대신에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우더군요.......사실 북한은 그동안 한문이나 영어를 배우지 않고도(요즈음은 미국과의 관계 등으로 다시 배운다고 하지만요.) 훌륭하게 우리말을 발전시켜왔답니다......북한이 우리보다 앞 선 게 하나 있다면 그것은 우리 한글일 것입니다........한자어를 쓰는 것은 어떨지 몰라도.....한자만은 좀 벗어났으면 한답니다......우리말을 사랑한다는 의미에서도 마찬가지랍니다......한자가 없다고 우리말이 당장 어떻게 될까요? 이것은 시어머니가 자기가 죽으면 당장 집안이 망할 것처럼 생각하는 이치와 같다고 봅니다.......

우리가 한자를 맹신하는 것은 영어 문화권에서 라틴어를 맹신하는 것과 흡사하지 않을까요?
하버드 대학의 졸업장이 얼마 전까지 라틴어로 쓰여졌답니다......영어로 쓰면 권위가 없어진다는 것이지요.....
이후 학생들의 요구에 의해 영어로 바뀌었지만....아무도 권위를 탓하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한자어가 많이 섞여야 유식해 보이는 시대도 아니고 순수 한글만 사용한다고 해서
우리말 표현을 제대로 못 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세대야 한자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더라도.......앞으로는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오베론님의 의견에 반박하자는 것이 절대 아니구요......이것은 제 개인적인 한글에 대한 생각이랍니다.....
profile image
[서경]팬케이크 2005.10.11. 17:37
^0^ 급히 써서 맞춤법이 엉망이라 죄송합니다......짐 나가야 해서......참고로 전 한글 세대입니다......옛날 중고등학교 다닐 때에......한글 전용주의 바람이 거세던 때라 교과서에 한문이 전혀 없이 배운 한글 세대랍니다......도대체 누가 왜? 다시 묵은 유습을 들추어 냈는지 모르겠어요......
[서경]오베론 2005.10.11. 17:56
팬케이크님...북한은 한글전용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보다 더 한자교육을 시키고 있답니다...

1949년 한문교육을 전면 폐지했다가 1966년 김일성이 "혁명수행을 위한 한문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 후 1968년부터 한문교육 을 실시해 오고 있지요. 북한의 한문교육은 현재 중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주당 1-2시간을 배정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김형직사범대학 등 일부대학에 한문학과를 설치하여 한문교사를 양성하고 있답니다.

또한 대학에서는 고전을 다루는 어문학부나 역사학부 1-2학년 학생들이 주로 배우고 있는데 대학용 「국한문 독본」 에는 중학교 과정의 한자 2,000자를 포함하여 총 3,000자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육용 기초한자가 1,800자인데....

[서경]meany 2005.10.11. 18:13
한자 공용론은 허구성이 있지만 한자 무용론 또한 허구성이 있습니다.
우리네가 쓰고 있는 단어는 거의 모두 한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음이의어를 이해하려면
한자의 뜻을 아는 것이 가장 손쉽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한자를 쓸수는 없더라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단어의
원래 문자인 한자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는 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쓰고 있는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 수 있을테니까요.
단순한 일례로 전용이란 단어도 한자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됩니다. 저도 한자에 약해서 쓸 줄은 모르지만
쓰이는 용도에 따라 어떠한 의미인지는 한자의 의미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전용이란 단어는 특정한 용도로 사용된다는 의미와 다른 용도로 변경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서경]E=mc² 2005.10.11. 19:38
제 생각도 마찬가지로..
'정확하고 올바른 국어생활을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한자 문화권에서 한자를 버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구요.
[서경]원 폴 2005.10.11. 21:10
위에 meany님이 남기신 리플에서.....

한자 /공용론/ 허구성 /한자/ 무용론/ 허구성.
단어/ 한자 /상황 /동음이의어 이해
한자/ 중요 방법/ 한자 /현재 /사용 /단어/
원래 /문자 /한자.
단어/ 정확
단순/ 일례/ 전용/ 단어 /한자 /의미/ 한자
용도/ 의미/ 한자/ 의미.
전용/ 단어/ 특정 /용도/ 의미/ 용도 /변경/ 의미

이렇게 한자어 내지는 한자를 알아야 이해가 쉽고 빠른 표현이 많네요.
이것이 함축하고있는 의미는 뭘까요?
[서경]수아아빠 2005.10.11. 23:30
동음이의어는 문맥 또는 구두표현 상황으로 100 % 이해 되지않나요?
profile image
[서경]팬케이크 2005.10.11. 23:42
^0^ 원폴님 한자어와 한자는 다릅니다....아무리 어려운 외래어인 한자어라도 충분히 문맥상으로 이해가 갑니다......한자어를 쓰지 말자는 이야기는 아니구요.......왜 일생 동안 배워도 못 배운다는 한자를 외워가며 배워야 하는 거냐 이거죠...꼭 필요한 사람만 배웠으면 합니다........ 가뜩이나 공부할 과목도 많고 분량도 많은데......죽은 한자에 언제까지 시간 낭비하면서 매달려야 하나 싶어서 그런 거랍니다........오히려 효율적으로 생각해서 공부하자는 이야기랍니다.....
profile image
네티러브 2005.10.12. 00:49
건전한 리플이길 생각해보며 저도 끼어들어 봅니다 : )

한자는 절대 죽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국어의 80% 이상은 한자어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일재잔재가 생활 깊이 자리잡은 현재까지 일본식 표현들이
이미 언어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달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는
의미가 없을듯 싶구요. 한자가 죽은 시대의 산물이 아닌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세계화 시대를 주창하고 모두 영어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조기교육에 동참하지만
정규대학을 마치고도 시간 대비 투자측면에서 영어교육의 허상을 잘 아실만큼
시스템적으로 문제점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효과가 적다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실생활에서 결과적인 측면으로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입니다.

한자교육을 하면 이런 세계화에 뒤쳐지는 것으로 인식이 되는데 오히려 정반대의
생각입니다. 미 취학어린이를 기준으로 놓고 한 아이에게는 영어학원.
한 아이에게는 한문학원을 보낸다고 가정합니다. 1년뒤 눈에 띄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영어학원에서 과연 어린이 영어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요?
사실 애들끼리 같이 놀다 오는 정도겠죠. 그러나 한문은 다릅니다.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천년의 교훈과 삶의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부모님과 친구. 그리고 스승에 대한 함께 하는 마음과
살아가는 기본적인 기술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되며 영어와 다른 언어에는 없는
무형적인 효과가 무척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본토인들도 평생 걸려서 다 못배우는 한자. 다 배울 필요 없습니다.
꼭 언어나 어학공부가 본토민 보다 우월하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듯
최소 생활한자 500자 ~ 1000자만 익혀도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얻게되는 보이지 않는
강점은 상당하리라 봅니다. ( 익히지 못한 경우와 비교해서 말이지요)
오히려 단기간의 습득 효율성 측면에서 한자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입니다.

2. 한자는 세계화의 흐름에 역행한다.

일단 한-중-일 상용한자의 통일은 수십년이 걸려도 불가능한 부분이라 논외로 하고
한자의 사용나라를 기준으로 봤을때 세계에서 20억인구는 족히 된다고 보여집니다.

중국 14억 . 일본 1.5억 . 한국 남북한 0.7억
전세계 화교 0.6억 , 그외 동남아 중국어권 국가들

전 세계 인구중 절대 적은 비중은 아니지요. 또한 중국과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100% 적용의 일관성은 없지만, 중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함에 있어
단계를 거듭할수록 봉착하게 된 문제점이 바로 기본적인 한자의 습득 여부가 됩니다.

교역국으로서 중국과 일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언어로서 중국어와 일본어의
우선적인 가치를 인정하듯 근간이 되는 한자교육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십년의 교육이 아닌 최소 6개월 또는 1년 과정의 한자교육을 통해서라도 필요하리라
느껴지는 것입니다)

3. 한글은 전세계 언어에서 가장 우수함으로 한자는 배제해도 된다.

한글의 우수성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허나 영어는 한편으로 공존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들면서 한자는 배제한다는 것은 잘못된 기준이라 봅니다.
표기 방식에서 한글을 사용할 뿐 실질적인 근간은 한자표현의 음과 훈을 부정하고 언어를
진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울러 현재와 같이 '한글 표기법 ' 오류가 난무하고
한글 정체성이 흔들리는 시점에서 ' 제대로 된 한글사용과 한글사용을 위해서라도 한자교육의
필요성은 절실하고 있으며 몇몇 구시대의 잔재로 치부 받는 시스템에서 만나게 되는 한자들
때문에 숲 전체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창적인 언어의 한글과
방대하고 그 나라 사람들도 다 못배우는 한자.
그리고 그 한자를 그네들 방식으로 소화하는 일본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현재의 판단보다 좀 더 미래가치를 내다봤을때
한자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판단은 각기 주관적인 요소가 강하겠지만,
한자교육 무용론을 주장하며 한자의 필요성을 배제할 경우 얻지 못함과 잃게 되는 부분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제시대의 아픔을 한번 경험하며 아직도 치유되지 않는 역사와 생활 속의 잔재들로
또한번 일제의 그늘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경쟁력과 조기 가치관 정립차원에서도 최소한의 한자교육은 필수라 생각들며
역사교육에 중요성이 실종되어 현재 시점에서 발생되는 폐혜 만큼이나 한자교육을 등한시 하게 되어
많은 손실을 감안하면 사회전반에 ' 한자교육 옹호 = 보수 = 구시대 사고방식 ' 이라는 등식이
재정립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자교육에 있어 절대 많은 시간이 소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 한자씩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부담없는 한도내에서 익히도록 합시다. (10분도 좋고 화장실 벽에 붙혀놔도 좋겠죠!)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에는 대학민국 성인의 상위 10% 이내 들 정도로
한자를 많이 아는 중학생이 되어 있을 것이며 앞서 언급한 유형.무형효과를 누리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토론과 건전한 의사교환이 보다 건강한 지식을 만들어내듯
교육이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는 기준으로 놓고 보면 한자를 배제한 지식의 습득은
가장 잃어버리기 쉽고 소홀하기 쉬운 한국인의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경]오베론 2005.10.12. 01:40
덧붙여....한자와 한자어와 한문은 개념상 다릅니다. 문제는 혼동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한문은 앞서 언급했듯이 '死文'이지만 한자와 한자어는 생활 속에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한자에 대한 이해없이 한자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란 가능하지 않으며 그런 차원에서 한자어는 공부하되 한자는 배울 필요가 없다는 팬케이크님의 의견에는 쉽게 동의하기 어렵군요. 한문과목에 대한 '학습부담과 과중한 숙제...엄청난 암기꺼리' 등 부정적인 인식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한편 가르치는 이의 책임감도 더불어 느낍니다. 팬케이크님....예전과 달리 요즘 학교에서 한문은 전공자가 가르칩니다. 대부분의 한문교사들은 무조건 외우게 하고 주어+서술어+목적어 강조하며 학습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데요.....실생활과 국어생활에 얼마나 가까워져 있는지 지금 고등학교 7차교육과정의 교과서를 펼쳐보세요....우리도 아주 많이 고민하며 다양한 방법론으로 아이들 가르칩니다...^^*
profile image
[서경]팬케이크 2005.10.12. 08:26
^0^ 넵 오베론님의 말씀 잘 알겠습니다......
저두 한자가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필요 한 사람들만 배우면 좋겠다는 것이지요.......우리가 어느 분이 언급했던 것처럼...전용이라는 말 한자로 쓰지 않아도 뜻만 잘 알고 있으면 되고.....잘 모르면 국어 사전만 찾아봐도 되는 것입니다.....꼭 전용이라는 말을 한자로 외워야 하나 하는 의문이라서 그렇답니다....하튼 한자는 아이들에게 무척 부담스럽습니다.....우리가 희망,학교 다 의미를 알고 있는데....꼭 이러한 글자들을 한자를 알아야 할까요? 물론 배우고 알면 나쁠 거야 없겠지요......하지만 학생들은 어려운 한자 말고도 더 많은 공부에 시달린답니다........공부 과목이 너무 많지요.......이왕이면 효율적인 공부를 하자는 것이지요..........ㅋ 우리 신문이나 잡지들도 한자의 영향력에서는 이제 많이 벗어났죠.......가로판을 짠다든가 한글 쓰기를 전용으로 한다든가....한자를 쓰지 않는다고 우리말을 전보다 이해 못 하는 것은 절대 아니죠......ㅋ
저두 6차까지는 울애들 때문에 교과서를 봤었거든요.........제 7차 교육과정 한문교과서를 어떻게 짜여져 있나........함 보도록 할게요.....
배쨩.. 2005.10.12. 10:32
오베론님의 리플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한자의 올바른 사용이 국어의 올바른 사용과 연결되어 있고 나아가 역사/문화와 연결된다고 생각듭니다. 리플중에 한자가 죽은 언어다라고 언급되어 있는 부분은 과장같습니다. 여전히 살아 숨쉬는데 우리가 모르고 무시하고 있는 부분이죠..
라크리모사 2005.10.12. 11:06
참으로 좋은 토론입니다.
저는 라틴어를 조금 배웠었는데 (물론 거의 잊어 버렸고 과거에 배운적이 있다는 기억은 남아있습니다.)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더군요.
베트남 사람들도 한자의 전문적인 연구는 일부학자층에 제한됩니다. 대학생들도 배우지만 미약합니다.
분명한것은 언어라는 것은 많이 알 수록 좋은겁니다. 음~ 뭐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 하실 겁니다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넓고 워낙 다양한 민족과 나라가 많기에 언어나 문자라는것도 현실적인 문제가 됩니다.
무엇을 강제하기보다 각자가 취사 선택해야할겁니다. 한자사용에 대한 토론을 하자면 답이 없습니다.
다만 한자의 이용은 현실이라는 거죠. 필요한 이들은 더 많이 공부하고 일반인들은 기본생활 어휘정도로 충분할겁니다.
자신의 지적능력이나 어학적능력이 된다면 가능한한 많은 언어를 아는것은 좋은겁니다.
개인적으로 외교관이나 상사주재원,NGO관계인 등은 최소한 3개국어는 기본으로 할 줄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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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닷가소년 05.10.11.10:5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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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러브 05.10.11.10:50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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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의린아빠 05.10.11.10:42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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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jazz °▶ 05.10.11.10: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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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닷가소년 05.10.11.10: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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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병선아빠 05.10.11.09:42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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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택아 05.10.11.09: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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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들풀 05.10.11.08:3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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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조커(JOKER) 05.10.11.02: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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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세이돈 05.10.11.00:05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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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ㄷ ㅐ한 05.10.10.23: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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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김민수 05.10.10.23:09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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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05.10.10.22: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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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EQzero 05.10.10.22:14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