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바퀴는 왜 다 검은색일까?
자동차 바퀴에 컬러를 도입하면 덜 삭막해 보일텐데, 왜 자동차 바퀴는 다 검은색일까?
자동차 바퀴가 다 검은 것은 이유가 있다. 자동차 바퀴의 최대의 기능은 안정성이다. 위 아래의 충격과 압력, 코너링 등에서의 비틀림, 등에
특히 강해야 좋은 타이어이다. 이 타이어를 힘 좋고 오래 가게 하려면 주성분인 고무에 카본블랙이라는 물질을 첨가시켜야 한다. 원래 고무는 내구성이
약한 것이 단점이지만, 이 이탄화수소를 연소시켜 얻는 카본 블랙을 고무와 결합하면 고무의 품질을 10배나 더 상승시켜 튼튼한 타이어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카본블랙이 검은색으로 밖에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타이어가 검은색일 수밖에 없다.


▶남아서 딸려오는 물건을 왜 '깍두기'라고 하나?  
　'조선요리학'을 보면 깍두기의 유래는 "200년 전에 정종의 사위인 영명위 홍현주 부인이 임금에게 처음으로 깍두기를 담가 올려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각독기라 불렀으며, 그 후 여염집에도 퍼졌다"라고 서술돼 있다. 백과사전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처음에는 궁중 음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은 무김치를 담그거나 무를 썰어 사용하고 남은 조각으로 깍두기를 담그는 경우가 많아서, 놀이에서 적당히 끼워주는
경우나 딸려오는 물건 같은 경우를 깍두기라고 일컫게 되었다.


▶왜 소나무 근처에는 왜 다른 식물이 안 자라나?
이는 소나무에서 분비되는 피톤치드(phyton cide)라는 성분 때문이다. 피톤치드는 러시아어로 '식물을 죽이다' 라는 뜻이며, 소나무가 밀집된
곳에서는 다른 수종이나 초목 등을 배척하는 작용이 더욱 강력해져 다른 식물이 기피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송이나 백봉령이라고 하는 버섯 균류만이
죽은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곤 한다. 그러나 소나무의 피톤치드는 향기가 좋고 살균 및 치료효과가 높아, 사람들에게는 산림욕으로서 인기가 많다.
그리고 송편을 만들 때 솔잎을 쓰는 이유도 이 피톤치드의 향기와 살균 효과 때문이다.


▶깍쟁이는 전과자를 이르는 말?  
조선시대에 청계천 주변에는 전과자들이 모여 살았다. 이들은 거지노릇을 하거나 초상집에서 뜯어낸 돈으로 살았는데 이들을 가리켜
'깍정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깍정이'라는 말이 변해서 지금의 깍쟁이가 됐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 뜻도 변해 '인색하고 얄밉게 행동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으로 '깍쟁이'는 '깎다'의 어간 '깎-'에 접미사 '-쟁이'가 붙은 말이라고도 하고, '꺽정이'가 변한
말이라고도 한다.


▶바보란 말의 유래는?
바보는 '밥보'에서 유래된 말이다. 옛날 신분사회에서 노비들은 일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밥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밥을 많이 먹고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무식하게 힘만 세다고 낮춰보면서 이러한 사람들을 '밥보'라고 부르게 됐다. 그리고 이 말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형돼 밥 먹는 것을 좋아하며 일을 하지 않는 어리석고 게으른 사람을 ‘바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뉴욕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는 무슨 뜻인가?
소등심 중에 기름기가 가장 적은 부분을 자르면 뉴욕주의 지도와 비슷하다 하여 뉴욕 컷(New York Cut) 스테이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스테이크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으로 알려진 샤토브리앙은 19세기 미식가인 프랑스 샤토브리앙 남작이 자신의 조리장에게 쇠고기의
가장 맛있는 부위를 찾게 해 만든 것이고, 티본(T-bone) 스테이크는 소 안심과 등심 사이에 영문 T자 모양의 뼈가 있고, 뼈 양옆으로 안심과 등심이
함께 붙어 있어서 붙여졌다고 한다.


▶왜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은 왜 오랫동안 기억되나?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이 오랫동안 기억되는 현상을 심리학적으로는 설명한 용어 중에 '자이가르닉 효과'가 있다. 이는 러시아의 심리학자인
자이가르닉이 1927년에 발표한 이론이다. 예컨대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중간에 그만 두면 머리 속에선 남아 있는 일을 계속 하려고 하는 동기가
작용한다는 것. 때문에 그 일에 대한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논리다. 그러나 일단 일을 마치면 그 일과 관련된 기억들이 쉽게 사라지는데,
이런 현상을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한다.


▶야한 영화를 보면 왜 침을 삼키게 될까?
원래 사람은 긴장이나 흥분을 하게 되면 침이 많이 나오게 된다. 그 이유는 우리 체내의 삼투압이 높아져 심장 박동수가 늘어나고 혈압이 높아져
타액의 분비도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더불어서 반사 신경에 의한 반응이 추가되고, 계속해서 침이 나오게 만들어져 있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의 신체 특성 때문에 야한 장면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게 된다. 순간적으로 강한 자극을 받게 되면 침 삼키는 것을 잊게 되는데
물론 본인은 알지 못한다. 워낙 자극적이다 보면 나오는 침이 입에 고이게 되고, 양이 늘어 본인에게 인지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침을
삼키게 되고 만다.


▶'X 파일' 명칭의 유래는?
　본래 X-파일이란 미국 FBI가 통상적인 수사로는 더 이상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사건들만 모아 분류 기호 X를 붙여 폐쇄시켜 버린 FBI의
비밀 수사기록이다. 알파벳 X는 관습적으로 그 정체를 알 수 없거나 공공에 공개될 수 없는 많은 경우에 쓰이고 있다. 뢴트겐이 처음 X선을 발견했을 때,
정체를 알 수 없다는 데서 이 선을 X로 명명했으며, 수학에서도 미지수를 X로 놓고 푼다. 몇 년 전 매스컴을 통해 요즘의 신세대를 이해할 수 없는,
종래의 상식과는 달리 좀처럼 내면의 생각을 알 수 없는 의미에서 'X-세대'라 칭한 바 있기도 하다. FBI에서도 과학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불가사의한
초자연적인 현상들에 기인한 사건들을 풀 수 없다는 의미에서 X라는 이름 하에 묶어 버리고 수사를 종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파일들은
미결사건으로 열람금지 파일이라고 한다.

  
▶한국인은 세계 최고의 골초?
　1997년 10월22일자 미국의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한국인이 한 사람당 연간 4153개비의 담배를 피워 세계 제1의 골초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흡연률이 높은 것은 비단 오늘날만의 일이 아니다. 담배는 대체로 임진왜란을 전후해서 일본을 통해 들어왔거나 중국 베이징을
왕래하던 상인들에 의해 도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리나라에 전래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기호품이 됐다. 특히 담배가 소화를
돕는다고 하여 식후에 남녀 노소가 즐겼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세기 중반 우리나라에 표착했던 하멜의 기록에 보면 "지금 담배는 널리 사용돼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피우고 심지어는 너댓살 먹은 아이들도 피운다.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은 발견하기가 어렵다"고 기록했을 정도다.


▶축구선수는 왜 11명?
  9세기 영국의 학교가 11명씩 기숙사 방 단위로 팀을 구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축구가 현대 스포츠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19세기 영국
사립학교들이 대항전의 한 형식으로 축구경기를 채택하면서 11명이 굳어졌다. 어핑검 스쿨, 셰필드 스쿨, 케임브리지 등 영국의 세 학교는 수차례의
정기전을 통해 각종 룰을 정했는데, 11명으로 제한한 것도 이들 학교 축구팀 주장들의 모임에서였다. 왜 선수를 굳이 11명으로 못박았는지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지만 비교적 설득력이 있는 것은 19세기 당시 영국 사립학교들은 모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들 방 대부분 학생 10명씩을
수용했다고 한다. 각 방에는 학생 10명 외에 방장, 또는 사감 역할을 맡은 시니어가 있었고, 축구는 이 방 단위로 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사감 역할을 맡은 시니어는 주로 골키퍼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약이란 없다?
우리가 흔히 병원에서 지어먹는 감기약이란 감기약이 아니다. 감기란 감기 바이러스가 호흡기 상단에 침투하여 생기는 병이다. 가장 많은
바이러스가 라이나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인데,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는 항바이러스 약제가 없다. 그리고 감기 바이러스는
해마다 달라진 변종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우스개 소리로 의학의 발달로 암은 정복할 수 있어도 감기는 영원히 정복되지 않을 것이라고들 한다.
그래서 병원에서 감기약으로 제조해 주는 것은 잠이 오게 하는 항히스타민제,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 거담제, 아픔을 멎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하는
진통해열제 등으로 간접적으로 바이러스를 잡게 도와 주는 것이다.


▶뷔페는 바이킹의 도적질에서 유래되었다?
　일정한 격식을 차리지 않고 간편하게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방법이 뷔페이다. 이러한 뷔페의 어원은 스웨덴의 'Smorgasboard'에서 비롯되었다.
'smor'란 빵과 버터를, 'gas'는 가금류구이를, 'board'는 판자를 의미한다. 즉 여러 음식을 판위에 올려 놓고 먹는다는 뜻이다. 8~10세기경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해적들(Viking)은 며칠씩 배를 타고 나가 도적질을 하고 나면 커다란 널빤지에 훔쳐온 술과 음식을 한꺼번에 올려놓고 식사를 하며 자축을
했다고 한다. 뷔페는 이러한 바이킹들의 식사방법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아직도 뷔페식당을 바이킹식당이라고 부른다.


▶1가구 1자녀인 중국에서 쌍둥이를 낳으면?
중국은 1가구 1자녀의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래서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 벌금을 물고 여러 가지 불이익이 있다.
그런데다가 벌금을 내지 않으면 호적 등록을 해 주지 않아 무국적인 사람들이 무척 많다. 그러나 소수 민족에게는 장려 정책으로 1가구 2자녀를
허용하고 있으며, 쌍둥이는 예외가 된다. 쌍둥이는 둘이나 셋이라도 한 자녀로 인정해 주어 벌금을 내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한 자녀를 낳은 후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가, 둘째를 낳은 후 쌍둥이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 차이가 나는 가짜 쌍둥이들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스컹크의 가스는 방귀가 아니다?
대부분 스컹크는 방어용으로 방귀를 뀐다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스컹크는 항문근처에 한 쌍의 악취선을 가지고 있어서
그 악취선을 통해 가스가 아닌 액체 상태의 물질을 배출한다. 스컹크는 그 무기를 상대방의 얼굴에 발사하는데, 이 액체는 냄새만 지독한 게 아니라
최루(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성분이 있어 잠시 동안 눈도 뜨지 못한다. 코가 썩을 정도의 냄새가 나는 데도 도망치지도 못하게 하는 것이다.
스컹크는 자기 냄새에 익숙해서 별로 자극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스컹크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을 TV 등을 통해 방송이 되는데
그것은 악취선을 제거해줬기 때문이다. 악취선을 제거한 스컹크는 귀여운 외모 덕분에 애완용으로 인기가 좋다.


▶오캄의 면도날(Ockham's Razor) 원칙?
　이 원칙은 영화 콘택트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서도 자주 등장했다. 보통 알려져 있기로는 '가장 간단한
것이 답이다'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보다는 동일한 사실을 두고 설명하는 두 개 이상의 가설(이론)이 있을 때는 보다 적은 이론적 개념을
사용하는 가설을 택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쉽게 말해서 어떤 사건의 해석이 두 가지 이상 대립하고 있을 때 가장 간단하고 이해하기 빠른 것이 진실에
가깝다는 뜻이다. 혹은 어떤 것을 설명하는데 쓸데 없이 이론들을 늘리지 말고 최대한 간결하게 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 외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복잡하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사건이 있을 경우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 혹은 고정관념이나 상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토마토는 채소" 재판서 판결
토마토를 과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토마토가 '과일'에서 '채소'로 복권된 것은 학문적인 검증이 아니라 관세관련 소송을 통해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 재판은 1893년 미국 워싱턴 법원에서 1년을 끈 대논쟁 끝에 '채소'로 판결을 내렸던 것. 문제의 발단은 당시 미국은
수입 과일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채소에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 때문에 토마토 수입업자는 관세를 피하려고 과일로 수입신고를
했지만 농무부는 채소라고 주장, 관세를 부과하는 바람에 소송으로까지 번졌던 것. 미국 법원이 토마토를 과일이 아닌 채소로 본 근거는 '밭에서
재배했을 뿐만 아니라 디저트로는 쓰이지 않는다' 는 점. 당시엔 야채를 디저트로 내놓는 사람은 없었던 모양이다.　


▶펩시 콜라의 태극 문양은?
펩시 콜라의 심벌은 펩시 콜라의 디자인 하우스에서 만들었다. 펩시 콜라 100년사에 따르면 이 태극문양은 동양의 음양의 상징인
태극 무늬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만든 것이다. 1945년 글자만 되어 있던 펩시 콜라의 로고가 지금의 모양으로 첫 등장하였다. 1988년까지 5차례나
바뀌기는 했지만 아래의 파랑색, 위는 붉은색인 기본 형태는 동일하다. 1882년 생겨난 우리의 태극기보다 늦게 태어나기는 했지만 태극기를 모방한
것은 아니며, 동양의 태극 무늬에서 모방을 한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