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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연말 새차 살때 알아야 할 7가지 원칙

매년 이맘때면 각 자동차회사들마다 할인행사를 벌입니다. 신문·잡지 등에도 어느 회사 차가 몇십만원 할인되고 어떤 수입차가 몇백만원 할인된다는 식의 기사가 많이 실리게 되지요. 세부적으로 어떤 차를 살지는 소비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지만, 자동차처럼 고가의 물건을 살 때는 가능하면 합리적인 구매, 후회적은 구매를 하는게 좋을겁니다. 간단하지만 도움이 될만한, 연말 자동차구입에 관한 7가지 원칙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1. 할인에 목매지 마라
연말에는 자동차회사들마다 그 해 연식의 차를 밀어내기 위한 할인행사가 많습니다. 하지만 살 때 조금 더 할인받고 덜 받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싸게 사면 그만큼 나중에 중고차값을 못받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당신에게 싸게 파는 차는 당신이 그 차를 산 뒤 중고차로 팔려 할 때도 역시 싸게 팔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차도 싸게 살 수 있는데, 당신의 중고차를 비싸게 쳐줄리 만무합니다.

싸게 파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연식이 한해 밀려 중고차값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고요. 또 세제변화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앞으로 잘 팔릴 가능성이 적은 배기량 큰 SUV의 경우 할인폭을 키워서라도 팔려 하겠지요.

또 먼저 할인을 받고 신용카드 누적포인트를 통해 차감되는 방식도 평범한 월급쟁이에겐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50만원 정도 할인받으려고 장기간 과도한 카드사용을 강요받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같은 차종중에 고른다면 가격조건이 좋은 쪽을 찾아야겠지만, 많이 깎아주는 차보다는 정말 좋은 차를 골라야 합니다.


2. 많이 팔린 차에 주목하라
영화가 흥행에 실패했을 때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는 좋은데 관객이 외면했다’며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어떤 영화가 흥행하지 못하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다 있습니다. 반대로 허접한 영화가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지요.

많이 팔린다는 것은 어찌됐든 그 차의 장점과 매력이 대중에게 먹혔다는 얘기입니다. 소비자들은 어떤쪽이 돈은 덜 나가면서 구매가치는 높을까 본능적으로 고민하게 되지요. 따라서 많은 사람이 선택한 차종을 고르면 큰 실수는 없습니다. 국산차의 경우, 많이 팔린 모델은 그만큼 부품 구하기도 쉽고 단종된 이후에 차를 5~10년 더 갖고 있더라도 부품을 못구해 고생할 염려가 적습니다. 또 한국땅의 제아무리 먼 곳에서 차가 고장나더라도 전화만 걸면 현지에서 부품조달이 가능합니다. 수입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스트셀러가 왜 베스트셀러인지 잘 살펴보면 부자들이 절대 허술하게 차를 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판매대수가 얼마 안되는 차는 유지할 때 되팔때 두고두고 고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점을 알지만 본인의 개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차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자동차는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니까요.


3. 과거를 물어라
어떤 차든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자동차라는게 2만여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기계이다보니, 제작사가 시판전에 미처 잡아내지못한 문제가 나중에 생길 수 있지요. 따라서 안전에 크게 상관없는 부분에 대해 한두번 정도의 리콜 내력이 있다해도 문제될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제작사가 숨기고 제대로 고쳐주지 않으려 한다면 문제겠지요. 실제로 국내의 한 업체는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배어들어가는 결함을 오랫동안 은폐한 예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해당 차에 어떤 리콜이 행해졌는지, 어떤 결함문제가 있었는지를 알아두는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결함문제로 시끄러웠던 차를 사서 나중에 중고차값을 제대로 못받는다면 이보다 더한 낭패는 없을겁니다. 같은 모델인데도 어떤 해 판매된 차량은 중고차상이 선호하고 어떤 해 판매된 차량은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도 사람도 과거에 얽매여 속단해 버릴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 알아두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4. SUV와 미니밴, 배기량에 주목하라
SUV 자동차세금이 배기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올라, 2008년부터는 승용차와 똑같은 세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따라서 배기량이 큰 SUV는 가급적이면 피하는게 세금을 아끼는데 도움이 됩니다. 7인승 SUV는 지금껏 1년에 6만5000원(800cc 경차도 8만원 내니, 대단히 싼 셈입니다)의 자동차세만 내면 됐지만, 올해는 같은 배기량의 승용차 세금의 16.5%, 2006년에는 33%, 2007년에는 50%, 2008년엔 승용차와 세금이 같아집니다. 따라서 2008년엔 2리터 배기량의 싼타페는 쏘나타2.0과 같은 약 52만원을 자동차세로 내야 합니다. 2.5리터인 쏘렌토는 약 70만원, 2.9리터인 테라칸은 약 82만원입니다. 5인승인 투싼·스포티지 등은 지금도 2리터 중형차와 같은 세금을 냅니다.(이상 신차기준)

이 세율도 당초보다 완화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 완화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아뭏든 구입하려는 SUV의 배기량이 가급적이면 2000cc 이하의 디젤인 쪽이 여러모로 경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금부담이 높아지는 SUV 대신에 1.5리터 디젤엔진을 얹은 미니밴도 생각해볼만합니다. 내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라비타 디젤은 5인승에 그런대로 널찍한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배기량이 1.5리터이니 세금부담(신차기준 약 27만원)이 적습니다. 토크가 좋은 디젤엔진의 특성상 1.5리터로도 크게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없고요. 내년에 출시되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대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아 그랜드카니발이나 쌍용 로디우스 같은 11인승은 앞으로도 자동차세 6만5000원의 혜택이 계속됩니다. 하지만 1종 보통면허가 있어야 하고 차값도 비싸고 차가 크니 연비도 나쁘고 보험료도 비싸니 어떤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겠지요.

이 밖에 픽업트럭과 2인승 밴은 승합차보다 세금 혜택이 더 큰데요. 쌍용 코란도 밴같은 차량은 짐을 싣는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 세금이 불과 2만8500원입니다.(2010년 이후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사람은 앞쪽에 2명만 탈 수 있고요. 뒤쪽에 절대 사람을 태우면 안됩니다.


5. 본인의 주행거리를 감안하라
올해부터 구입이 가능해진 디젤 승용차는 꽤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같은 배기량의 휘발유엔진 승용차에 비해 힘이 좋고, 기름값이 싸고 연비가 20% 이상 좋습니다. 하지만 디젤엔진 제작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같은 사양의 휘발유엔진 모델보다 차량가격이 수백만원 더 비싸고, 진동이나 소음이 더한 것이 단점이지요. 따라서 차를 구입해서 타는 동안에 기름값으로 구입가격의 차이를 벌충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휘발유엔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진동과 시끄러움을 감수한다는 전제로, 1년에 2만km 이상 타는 사람이라면 경제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나들이갈 때만 몬다든지 해서 1년에 1만km도 못타는 사람이라면, 기름값때문에 디젤 승용차를 산다는 생각이 그리 현명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6. 옵션비용을 줄여라
요즘차들은 기본사양만 해도 예전보다 많이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오히려 분에 넘칠 정도로 편의사양이 잘 돼 있는 편이지요. 안전에 직결되는 에어백이나 ABS 등이라면 필수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풀오토 에어컨, 가죽시트, DVD홈씨어터, 내비게이션 등은 다소 도에 넘치는 사양일지도 모릅니다. 몇몇 사양은 정 필요하다면 나중에 애프터마켓에서 구입하는게 더 저렴합니다. 그러나 썬루프같은 것을 원한다면 신차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싸다고 해서 신차 출고 뒤 나중에 지붕에 칼을 대는 것은 안전성 면에서 좋지 않으니까요.


7. 품질만족도, 소모품 교환비용 등을 비교하라
겉으로 비슷해보이는 차라도, 실제로 품질만족도나 소모품교환비용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보험개발원의 모델별 손해율을 참고해 볼 수도 있고요. 구입자들의 만족도 조사결과 같은 것을 참고해볼 수도 있겠지요. 리서치회사 에프인사이드가 2004년도에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 1만311명을 대상으로 평균 1년간 차를 사용하면서 겪은 품질 스트레스를 조사해 ‘100대 당 평균 스트레스 지수(SPH: Stress per Hundred Vehicle)’로 환산한 결과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모델별로 어떤 차종의 품질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지도 수치화돼 있습니다. 참고로 회사별로 가장 품질 스트레스가 적은 곳은 르노삼성, 현대, GM대우, 수입차(평균), 기아, 쌍용 순이더군요. 절대적인 자료는 물론 아니고,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차량 구입 전에, 수리비용으로 들어갈 예상액을 가늠해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차는 엔진에 들어가는 타이밍벨트가 금속체인이고 어떤 차는 고무벨트입니다. 고무벨트는 8만km 전후에서 몇십만원 주고 갈아야 하지만, 금속체인은 안갈아도 되니 이익이지요. 또 머플러도 어떤 차는 스테인레스 재질입니다. 부식으로 인한 교환이 훨씬 적어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어떤 차가 소비자에게 유리하고, 어떤차가 공급자에게 유리한지 잘 아는 카센터 아저씨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답이 쉽게 나올겁니다. 1년에 한두번은 갈게 되는 엔진오일도 모델에 따라 들어가는 양이 달라 교환비용에 차이가 납니다. 이런 것들을 미리 판단해 본다면 적어도 경제적 관점에서는 좀더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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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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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돈빠다 2005.12.02. 07:36
우리티지...부품값은 장난아니게 비싸던데....왠만한건....죄다 assay로....통채로 갈아야되니.....ㅡㅡ;
[강원]꽁구리덩 2005.12.02. 09:14
ㅡㅡ; 그래고 사이드가니쉬같은거는 따로 팔더라구요...다행이지요...
[서경]지민아빠 2005.12.02. 14:41
그런데 11인승 RV 세금 몇년 지나면 승용기준으로 올리지 않을까요? 과거 7인승 기준에서 올린 걸 생각하면요. 한 15인승 기준으로 올리지 않을런지. 그럼 로디우스나 카니발 울트라 그랜드라고 또 나오겠죠 1열 늘여서 쿠쿠.. 암튼 우리나라는 세금 가지고 국세청과 자동차 업체 사이에 엄청난 머리 싸움을 벌이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세금 덩어리이니깐요. 얼마나 거두기 쉽습니까? 저항도 그리 크지 않고.. 그런 머리로 소득세 같은 직접세나 공평하게 거둘 생각 좀 하시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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