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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재산헌납 배경과 방식은>[펌글]

범여권 "매표행위" vs 한 "또 네거티브"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송수경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7일 선거방송 연설을 통해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선언,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대선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른바 `BBK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직후 나온 이 후보의 재산헌납 선언은 그동안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논란이 돼온 재산형성 과정의 도덕성 문제를 불식시키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이 즉각 "매표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서고, 한나라당은 "신당이 할 수 있는 것은 네거티브 밖에 없느냐"고 반박해 이 후보의 재산헌납은 대선정국 막판 새로운 불씨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대선주자 사재의 사회 헌납은 역대 대선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2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재산의 사회헌납 같은 공약은 하지 않았다.

◇300억 규모 장학재단 설립 유력 = 이 후보가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헌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 1995년 발간한 `신화는 없다'에서 이미 이런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책에서 그는 논현동 자택, 양재동 땅 등 자신의 재산이 어떤 과정을 거쳐 모아졌는지 소개한 뒤 "아내와 나는 우리의 재산을 아이들에게 물려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부모, 아내의 부모가 우리 부부에게 남겨준 정신적 유산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 줄 것이다. 우리는 부모를 원망하지 않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우리를 원망할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성인이 되면 그때는 우리의 뜻을 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전재산 사회헌납을 결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후보는 또 지난 7월 당내 경선중 열린 검증청문회에서도 "제 작은 성취(재산)가 저 만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제 성취라는 선물을 준 우리 사회에 감사하며, 제 성취를 우리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회헌납을 시사한 바 있다.

그가 헌납할 재산은 3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방송연설에서 "우리 내외가 살아갈 집 한 채만 남기고 가진 재산 전부를 내 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논현동 자택을 제외한 전 재산이 헌납 대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

지난달 26일 대선후보 등록 당시 신고한 이 후보의 재산은 약 353억원 규모로, 논현동 주택이 약 51억3천만원이었으며 이밖에 서초동 빌딩 2채(약 209억원), 양재동 빌딩(약 68억원) 등이 재산리스트에 올랐다.

구체적인 헌납 시기와 방식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대선 이후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 후보가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을 겪었고 고학을 경험했기 때문에 장학재단을 만들어 불우한 어린이나 청소년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방식이 되지 않겠느냐"며 "대선 이후에 지인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당 "차명재산도 내놔라" = 대선일을 12일 앞둔 시점에서 나온 이 후보의 전재산 사회헌납 선언은 가뜩이나 `BBK 후폭풍'에 휘말려 있는 정치권에 또다른 논쟁거리가 됐다.

신당 등 범여권은 각종 의혹을 덮기 위한 `물타기', 대선 전 유권자들과 흥정을 시도하는 `매표행위'로 규정하며 맹공에 나섰고, 한나라당은 "순수한 의도를 폄훼해선 안된다"고 맞섰다.

신당 정동영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천박한 거래제안으로, 그 좋은 뜻을 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실천하겠다는 것인지 저의가 의심스럽다"면서 "세금 안내려고 위장취업, 탈세를 밥먹듯 해온 사람이 개과천선이라도 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재산을 내놓으려거든 2천억원에 달하는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실명이 아닌 차명으로 숨겨놓은 재산까지 모든 것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천 대변인도 "삼성이 증여세 포탈을, 현대가 범죄수익을 각각 사재출연이라는 형식으로 무마시켰던 `유전무죄'의 결정판으로, `돈이면 다 된다'는 특권층의 천박한 사고가 이제 대통령직을 사는데 까지 이른 것"이라고 혹평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측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브리핑에서 "이 후보에게 요구되는 것은 `기부 이벤트'가 아닌 세금 납부"라고 지적했으며, 창조한국당 김갑수 대변인은 "사회환원이라는 것은 문국현 후보처럼 남들 모르게 꾸준히 세금 다 내가면서 하는 게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이혜연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돈투기 및 땅투기 의혹, 위장취업 및 탈세, 건강보험료 축소 납부 등 각종 비리와 위장 등 이 후보 자신의 부도덕과 비리 의혹에 실망하고 분노한 국민을 달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면 그것은 `뒷거래의 달인'이 국민을 상대로 최후의 뒷거래를 하겠다는 뜻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재산과 관련해 제기된 많은 시비와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도 있어 보이지만, 사실이라면 어쨌든 의미있는 일로 평가할 만하다"며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도대체 신당이 할 줄 아는 것은 `네거티브' 밖에 없느냐"면서 "좋은 뜻이 있다면 동참하는 것이 옳은 태도가 아니냐"고 거듭 반문했다.

나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녀들에게 재산을 상속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혀 왔다"면서 "대선 중에 몇 번이라도 이런 의사를 밝히고 싶었지만, BBK 사건 등 각종 의혹으로 순수한 뜻이 왜곡될 수 있어서 이제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의 재산헌납이 공직선거법상 금지돼 있는 `기부행위 의사표시'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으나 선관위는 "무관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수혜자를 구체화, 특정화하지 않은 채 일반적으로 국가나 사회에 재산을 헌납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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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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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빛티지™ 2007.12.08. 16:22
눈에 보이는 재산만 기부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재산은 도대체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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