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출고 후 7년 후에 정밀검사를 받던 비사업용 개인승용차는 출고 후 2년 만에 한 번씩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고, 사업용 승용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출고 후 2년을 유지한다.

또, 출고 후 5년이 지나면 배출가스 검사 받던 비사업용 승합 화물 특수차는 출고 후 3년이 지나면 2년마다 검사를 받고, 사업용 차량은 기존 출고 후 3년에서 2년으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유로4를 초과하거나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지난 수도권 디젤차들도 배출가스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후에는 반드시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하거나 디젤산화촉매장치(DOC) 및 디젤분진필터(DFC)등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저공해엔진 개조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에 드는 70~95%의 비용을 지원할 것으로 밝혔으며, 조기 폐차시 차량 가치의 5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방법도 달라지는데, 공회전 상태에서 나오는 배출가스 측정방법이 아니라 실제 주행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를 측정하게 되며, 강화된 배출가스 정밀검사 시행지역은 기존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역시에서 올해부터 광주?대전?울산광역시와 용인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