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에게는 3D가 보기 어렵다고 해서

유난히 기계치인 사람이라

2D를 살랬더니, 헌 것 쓸테니

저보고 새로 사서 쓰라고 해서

얼씨구나 하고는 바로 코스트코에 가서

아이나비 K700을 23만원에 냉큼 샀네요.

파인 드라이브가 좋다고들은 하지만

제가 아이나비를 썼던 탓에

익숙한 게 좋을 것 같구요.

인터넷 뒤지면서 사기도 귀찮아요.

그런데 코스트코는 싸게 파는 대신에

경쟁상품 없이 딱 1가지만 팔아요.

아이나비 K700이 평소 27만원인데

내일까지 4만원 세일이거든요.

인치도 크고 시원하고

3D라 오히려 보기도 좋고 아주 굿입니다.

근데 어르신들에게는 3D가

안 좋다는 것은 편견인 것 같아요.요.

친정 어머님이 올해 90세이신데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서 우울증에 걸리셔서

아이패드를 사드리니 너무 좋으셔서 우울증에서

벗어나셨거든요.

아이패드로 성경도 읽으시고

우리 블로그나 메일도 확인하시고 사진도 보시고

즐거우신데,며칠전부터는 카톡을

깔아드리니,내용 확인만 하시더니

드디어 카톡문자의 세계로 입문하셔서

간단한 문자를 보내시네요.

물론 어머님이 대단하신 게 아닙니다.

아이패드를 사드리고 어머님을 가르쳐드린

손주,즉 조카애가 대단한 거지만요.

어르신이라 안 된다는 편견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어르신과에 속하는 저도

3D가 훨 보기도 좋고 낫거든요.

다시 바꾸자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아이나비 사는 데 도움을 주신

강원방 모 회원님! 갑자기 전화드려

놀라셨을텐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