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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넷 서경광역 게시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내에 거주하시는 스포넷 회원을 위한 광역게시판입니다.

[서경]팬케이크™

서경맛집 경기도 / 부천 / 칼국수










1.이름: 썬바위 '홍두깨 칼국수'
2.위치: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사무소 근처.
        부천 종합 운동장 뒷편. 구불구불 비포장 도로 5분

3.전화: 032-676-9907
4.메뉴: 칼국수 - 5000 원
        물만두 - 3500 원
        새우찜 - 10000 원(10마리)



원래 칼국수하면 시원한 국물이죠. 특히 바지락이 수북히 들어간 시원한 국물은 추운 겨울철에면
더욱 그리워집니다. 이 홍두깨 칼국수는 부천 종합 운동장 뒤 꼬불꼬불 비포장 도로를
5분 정도 달려가면 찾을 수 있답니다. 생긴 지도 3년 밖에 얼마 안 되었고 산속에 숨어 있는 집인데
어찌 사람들이 그리 맛집들을 잘 찾아다니는지 의문입니다. 요즈음에는 작동길이 뚫려 서울 목동서도
많이들 온답니다. 그리고 칼국수하면 허름한 맛집이 연상되는데, 절대 아닙니다.

버섯같이 생긴 건물이 아주 크고 깨끗하며 주차장도 넓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곳은 부천과는 정반대의 곳입니다.....그러나 요즈음은 저에게도 많이 익숙한 곳이
되어 버린 이유가 아파트 생활을 하시던 친정 부모님께서......공기가 맑고 좋다고
몇 년 전에 항동의 공기 좋은 빌라로 이사를 하셨답니다. 그래서 부천과 맞붙은 항동을
자주 드나들다 보니.....유한공고, 성공회 대학교, 등등 근처도 꽤 익숙해졌답니다.....


사실 칼국수는 단순한 재료, 단순한 조리법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맛을 내기가 의외로
어려운 음식입니다. 국수야 쉽게 맛을 내지만 칼국수는 집에서 무척 힘들고 물의
양을 맞추기가 어렵답니다. 그래서 저는 칼국수를 끓일 때 옆에다가 무선 전기 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적당히 뜨거운 물을 부어가면서 조절을 합니다. 그나마 잘 안 해먹습니다......

왜냐구요? 저에게는 칼국수를 맛있게 끓이는 것이 김치말이 국수나 물냉면을 맛있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힘이 들거든요.
그래도 가끔은 싱싱하 바지락이 나오면 끓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집의 이름이 홍두깨인 이유가 주방에서 직접 홍두깨(방망이?)로 쓱쓱 밀어 저온
숙성시킨 매끄러운 면발 때문이랍니다. 여느 집처럼 기계로 쭉쭉 뽑아낸 국수와 달리
노릇노릇한 빛깔을 내 무척 먹음직스럽습니다. 또 해물도 그 날그 날 새벽에 재료를 조달해
신선도가 높다는 것도 특징이랍니다.



우선 칼국수를 주문하면 칼국수가 준비됩니다. 육수를 넣은 커다란 냄비가 나오고 거기에
꼬들꼬들 미더덕,바지락,새우,오징어, 수타면 등이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그러면 각자가
해물을 넣어가면서 즉석에서 국물을 조리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소박한 보리밥이 담겨 나옵니다.

보리밥을 먹으면서 칼국수를 끓이면 되는데, 국물이 어느 정도 우러났다 싶으면 역쉬 접시에
담긴 쫄깃한 국수를 넣어 특별한 칼국수를 완성시키지요. 이 집의 장점은 다 끓여진 칼국수가
대접에 담겨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냄비의 맛을 조절해가며 칼국수를 뜨겁게
끓여 먹을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펄펄 끓는 냄비에 담긴 뿌연 칼국수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해 탱탱한 면발과 잘 어우러집니다.
정말 가격두 착하지만 정말 이제까지 먹어본 칼국수 중에서 젤 맛있는 해물칼국수랍니다.
물론 칼국수하면 닭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한 닭곰탕의 칼국수 국물도 나름대로
맛이 있지요. 하지만 해물맛과 닭맛을 비교한다는 것은 상당히 거시기합니다.


그러나 저는 바닷가에서 자라난 탓인지 시원하고 싱싱한 맛의 해물칼국수를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 냄비에다가 바지락을 가득 삶아 수북히 까먹던 기억두 있답니다......
(그 때는 바지락 가격이 쌌었나? 왜 그렇게 바지락만 많이 먹었지?갸우뚱?)


그리고 물만두 역시 직접 빚은 얇은 만두피에 고기로 속을 버무려 특별한 맛을 내지요.
반찬은 오로지 김치 한 가지인데요. 고춧가루와 마늘이 듬뿍 밴 맛깔스러운 겉절이가 끝내줍니다.
(ㅎㅎ 양반찬의 양보다는 반찬의 질로 승부하는 듯) 참 메뉴도 오로지 3가지 뿐입니다......


이 집의 단점이 두 가지입니다. 먹고나면 너무 배가 부르다는(지나치게 배가 부르면
기분 정말 나쁘거든요) 것과 또 하나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부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보통 1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고 우글우글하므로 어떤 사람들은 정신없다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질이 급하고 참을성이 없으신 분들은 절대 못 갑니다.


물론 가격이 비싸다면야 더 맛있고 더 분위기 좋은 집에서 우아하게 먹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정도 가격에 싱싱한 해물 칼국수를 맛보기는 절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니면 번호표를 받고 옆에 있는 부천 체육관 안에 놀이시설들을 이용해

체력 단련을 한 후에 칼국수를 맛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근처에 생태 박물관두 있다더군요.
이도저도 싫으면 ......주말,공휴일을 피하시고 평일에 식사 시간을 피해서 문 여는 11시나
오후 3-4시 정도에 가는 수밖에 없겠네요. 것두 귀찮구 싫으면 집에서 라면 끓여 먹으면 됩니다.




[서경]팬케이크™

기쁨 반올림,슬픔 반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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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두깨_겉.jpg (File Size: 92.0KB/Download: 0)
댓글
7
☞채린아빠™☜
헉스...

울식구 다 칼국수 좋아하는데....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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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2005.02.16.
[안산]SD jinu
저도 칼국수라면 사족을 못 쓴답니다^^
가봐야 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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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2005.02.17.
[인천]블루데빌
으흐흐흐~ 나두 가야징~
어라? 검 여 감 동호회 회원님들 차 구경? 스키장 벙개때 진왕님,띠옹님 차 딸랑 두대밖에 못봤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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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3
2005.02.17.
[성남]파란♡둥이NYN
일산 칼국수도 괜찮은거 같더라구여..
양도 많고...특히 만두가 일품입니다.....
세명이 가서 칼국수 2인분에 만두 하나 시키면.....포만감을..^^;
지난 일욜날 가서 박선영인가여? 촬영하는거두 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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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2005.02.22.
DODGE™[NOS]
역시 칼국수는 일산에 있는 해물칼국수가 유명하죠~!!! 파란둥이님 일산원정오면 닷지가 쏜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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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2005.02.24.
[대검중수부]NYN
아.... 저는 아마도 부천사람이 아닌가 봅니다.. 어흐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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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
2005.02.25.
천랑
부천 거주 4년... 전국에서 찾아온다는 유명한 곳을 모르고 있었다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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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7
200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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