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대구집
2.위치: 마장동 먹자 골목.
       새로 지은 커다란 성동 구청을 지나 마장동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있습니다.
       마장동 축산 도매시장 후문 현대아파트 옆 먹자골목을 찾아야 찾기 쉽답니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걷던지 택시를 타든지 하면 되구요.

3.전화: 02-2294-6349
4.메뉴: 소 한마리를 고스란히 맛 볼 수 있습니다. 대구집에서는 고기를 줄 때 등심을 제외한
       부위는 무게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접시의 크기를 기준으로 삼는게 특징입니다.
       즉 2인용 접시, 3인용 접시를 구분하여 각각의 접시에 수북히 담아 내주지요.

▶양념치맛살, 육회, 생고기(육사시미), 차돌백이, 곱창, 간-천엽, 등골 - 1인 분 10000 원
▶양깃머리 - 1인분 15000 원
▶등심: 300g기준 20000 원


^0^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마장동에는 우시장이 있습니다.
그 골목 깊숙히 들어가면 입구에 먹자골목이 있지요.
분위기보다는 실비적인 고기를 좋아하시분 분이라면 마장동을 추천합니다.......
고기 시장 안의 고기집이다 보니....분위기보다는 친한 친구와 고기 먹으면서
소주 한 잔 하는 막집 분위기거든요.....

고기 도매 시장인 만큼 신선한 쇠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1인당 2-3만원이면 정말 배불리 잘 먹는답니다.......분위기나 맛은
독산동 고기 도매상 부근의 고기 맛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많은 음식점 중에서 유독 이 <대구집>이 맛있고 손님이 많답니다.
워낙 이름이 알려져 서비스가 옛날보다 못하다는 말도 있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맛집이라면 불친절은 다아 감수해야 할 덕목이 되었답니다.

이곳의 메뉴는 소고기의 전부위입니다......벽에있는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완벽한 선육안만으로 음식점을 유지하시는 사장님들이 도시장에서 바로바로 매점매석한
고기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수 있습니다......

일단 시키면 간과 천엽을 서비스로 줍니다. 특별 부탁하면 등골도 준다네요.
등골은 광우병 겁이 나서........간과 천엽은 익혀 먹지요.....
날로 먹어야 제맛이라는뎅......어떻게 날로 먹나?  

물론 이 집의 가장 인기메뉴는 양념 치마살입니다.
치마살이란 소의 복부인데 단위중량으로 가장 비싼 부위중 하나랍니다.
1인분에 만원이지만 한고기하시는 분들은 양이 적어 2인분은 먹어야 됩니다.다.......
주문받으시면 바로 고기를 썰어서 다진 마늘이랑 파랑 달착지근한 양념으로 버무려
주십니다. 단 것이 싫으면 덜 달게 해야 합니다.
갈비살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육즙이 산뜻합니다...

생고기 육사시미도 인기입니다. 생고기를 맵콤,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쫄깃쫄깃
맛이 있답니다. 후추 가루를 살짝 뿌려내는 등심도 맛있구요.

소 한마리를 완성하자면 양깃머리와 곱창까지 마저 먹어 주어야 하지만 그렇게 다 먹을 수는 없겠죠.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된장 찌개랍니다. 쥔장이 1년마다 한 번씩 직접 담그는 집된장으로 끓여낸 시래기
된장찌개의 맛이 환상입니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놀라셨을텐데, 수입소는 아니고 마장동에서 비육우(젖소)를 가져다 쓴답니다.
한우로는 수지타산이 안 맞기 때문이라지만 일반인들은 잘 구별을 못한 답니다.

▶▶참고로 카드 절대 안 되구요......주차는 입구좌측에 주차장이 있어 괜찮습니다.
전면도로가 통행량이 많지 않은 도로여서 일요일,휴일 등에는 갓길 주차도 가능합니다.
고기 좋아하시면 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