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괜히 본넷을 열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어. 브레이크 오일 스티어링 오일 냉각수 엔진&미션오일..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하여.. 엔진룸 체크를 했습니다. 이상 없더군요.. 엔진오일만 시간내서 교환하면 될 정도...

끝난건가 싶어 본넷을 닫으려 하는 순간.. 엔진 커버안이 너무나 궁굼하더군요.. 해서 열심히 공구 찾아 열었죠.. 그런데 이런 제길 제길 우라질~~!!!!!!!!   10mm볼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린겁니다. 하나 힘껏 힘껏 돌리니 돌아가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갑자기 툭하는 기분이. 부러진지도 모르고 다음것도 마찬가지로.. 시계방향으로 힘껏.. 또 딸깍.. 어~~~ 이상하다 싶어 볼트를 보니.. 두동강   ㅠㅠㅠㅠㅠ.
  결국 4개중 2개부러트린 후에야.. 아 내가 왜 시계방향으로 돌린거지.. 후회하면 늦은일.. 그나마 하나는 부러진 볼트를 제거 했지만.. 하나는 차체에 박혀 안빠집니다.. 암놈 오른쪽 아랫놈인데.. 그것도 몽키로 잡고 돌리니 풀리더라구요..
아무리 빼려고 노력 했건만.. 결국 포기 다시 조립하려 하는 순간.. 오른쪽 아랫부분.. (커버 볼트말고 암놈..새까맣고 비교적 무거운 그 놈) 을 엔진에 다시 장착하려 손으로 잡고 돌리는 순간.. 아래로 툭~~!! 하고 떨어져 버리는..

  결국 쟈키(?) 가져다 차 올리고 기어들어가 흙받이 에서 간신히 꺼냈습니다. 다시 정리 다~~~!!!!!!   해놓고.. 조립하려는 순간.. 다시 떨어짐.. 완젼 혼자 욕하고 소리지르고 쌩 난리를 친 후
'그래다시 쟈키로 올리자'...아~~!!!!
결국 3시간에 걸친 엔진룸 점검... 두번 다시 하기 싫은짓.. 아 괜히 열었어.. 괜히 열었어...


  아차.. 결정적으로 기름이 묻어 있는 부위가 있길래.. 작업마치고올라와.. 검색을 해보니....
제차도 고압펌프 누유군요... 완전 됀장같은 하루..!!!!
긴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