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뉴스포티지 08년식 2월 차량을 스포넷에서 올해 초에 중고로 샀습니다.
전에 타셨던 분이 관리도 깔끔하게 잘 하셔서 머리아프게 신경쓰일만한 문제점 없이 잘 타고 있었지만,
단 하나,
핸들리모컨과 오디오의 신호가 서로 맞지 않았어요.
신호가 맞지 않는다 함이란
핸들리모컨으로 모드를 넘기면 볼륨이 올라가는 예가 있고
곡 넘김이 되지 않는 등...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뭐 따로따로 놀아요. ㅎ
사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서 천천히 수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를 사자마자 점검을 받았지만, 폰투스 같은 오디오전문점에 가면 된다고 해서
정말 느긋하게 생각했지요.

그러다 저번 주에 폰투스에 가서 점검(10,000원)을 받았습니다.
센터페시아를 뜯어서 다른 대품으로도 점검을 했는데, 이상이 없으니 오토큐에 가서 핸들리모컨을 교체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가보다...하고 엊그제 엔진오일을 갈면서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부품을 신청해주셨습니다.
물론 보증기간은 끝났지만, 안심보증으로 기간을 연장했기에
오토큐에서도 다른 부담금이 없다고 해서 아싸~~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다 오늘 부품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교체하러 갔는데,
핸들리모컨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기존의 리모컨이나 교체한 새 리모컨이나 증상은 똑같았던 거지요.
사장님이 정말 오디오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냐고 물으셔서 저는 점검도 받았다 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갸우뚱 하시더니, 계기판과 핸들 사이에 있는 부분을 뜯어봐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부분을 뜯고 대품을 달아서 조작을 했는데, 따로 노는 증상은 같았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잘 모르겠다며, 다시 조립해주시고 폰투스를 다시 가보거나 전주쪽으로 가보라고 해주셨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전북 익산입니다.)
원인도 모르고 고치지도 못하고 나오려니 기분도 살짝 울적했는데,
33,000원까지 내려니 마음이 좀 더 상했습니다.
위의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에 부담금이 없다고 하셨거든요.
뜯으나, 못 고치나 돈을 부담해야 한다고 처음부터 말씀을 하시던지요...
부품은 새거로 교체해주셨다고는 했는데, 눈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만약 교체한 기존의 부품은 제가 가져오지 못하는 것인가요??
반품을 해야해서 안된다고 하셨는데, 헷갈리기만 합니다.

어쨌든, 그리하여...
폰투스를 다시와서 이차저차 설명을 했더니
폰투스 사장님께서는 아마 그 기사가 배선을 잘 못찾은 것 같다고 하십니다.
어차피 오디오까지만 취급하는 곳이라 더 이상의 설명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핸들리모컨과 오디오가 각각 이상이 있어도 아주 가~~~~~ 끔은 이런 경우가 있다라는
위로도 안되는 말만 듣고 왔네요. ㅎ

스포넷 회원분들도 저와 같은 이상을 느끼신 분이 계신가요??
이거 때문에 사업소까지 가야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체 뭐가 문제이기에 핸들리모컨과 오디오 그들은
각각 따로 놀고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