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요즘 애들 무섭습니다....ㅡ ㅡ''
- [경]Romantic:허니
- 조회 수 126
- 2004.11.16. 15:23
어제 새벽에 아파서 끙끙 앓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저의 나와바리가 있는 지구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때가 새벽 2:04
힘들게 전화를 받아보니.... 납치사건이 발생했는데....
피해학생은 다행이 도망을 쳐서 지구대에 있다고 하더군요..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ㅡ ㅡ;;
요즘 워낙 납치 살인사건이 기승을 부려서... 바짝 신경이 쓰이는 판에...
우리 관내에서 그런 일이 나다니.....
얼렁 옷만 대충 걸치고.... 졸린 눈 비비고 나가서....
고이 잠 자고 있는 scalet....얼렁 깨워서...
예열이고 뭐고 집어치우고.... 초장부터... 시속 100km .......
그렇게 밟고 가서... 무거동 도착하니 2:30
피해학생과 가족 만나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듣고 수사하고...
납치당시 상황 재연하느라... 허리 통증 재발하고.....ㅡ ㅡ;;
겨우 대충 조서랑 보고서 다 만들고... 집에 들어오니....
새벽 5:00
지구대에서 일하면서... 잠 깰라고 커피를 두잔이나 마셔서 긍가.. 잠이 안 오더군요.....
그래서 밤 꼴딱 새고... 잠은 완전히 설쳤습니다.
그렇게 하고 출근을 해서....
사건관련 대책회의를 하고....
각종 수사사항 챙겨서...... 밖으로 외근을 나와서....
범죄사건 현장부터 도망을 갔다는 현장... 공중전화를 한 현장...
다 뛰어다니면서 고생했는데....
느낌이 이건 아니야..... 라고 하데요.....
한참을 수사하다가....
피해자 가족한테 전화했더니....
피해자 아버지 왈..... 우리 애가 거짓말 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확인해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더군요......ㅡ ㅡ;;
글고 나서... 결국....
그 학생... 지금 ... 우리 조장한테 꾸사리 먹어가며.... 거짓 신고한거.... 이실직고 하고 있씁니다.
늦게까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버스 끊기고 차비도 없고 부모님께 혼날까봐서... 부모님께 납치됐다고 거짓말을 했더랩니다.
아.....
정말 요즘 애들 무섭습니다.....ㅡ ㅡ;;
그 학생땜에 밤새도록 고생하고... 오늘 하루 정신없이 뛰어다닌거 생각하믄.... 정말... 어이가 없고....
맥이 탁 풀려버립니다.
여러분들도....
허위신고로... 귀중한 경찰력 낭비없게 해 주세요....^^;;
거짓신고하믄.... 알죠....ㅡ ㅡㅋ
저의 나와바리가 있는 지구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때가 새벽 2:04
힘들게 전화를 받아보니.... 납치사건이 발생했는데....
피해학생은 다행이 도망을 쳐서 지구대에 있다고 하더군요..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ㅡ ㅡ;;
요즘 워낙 납치 살인사건이 기승을 부려서... 바짝 신경이 쓰이는 판에...
우리 관내에서 그런 일이 나다니.....
얼렁 옷만 대충 걸치고.... 졸린 눈 비비고 나가서....
고이 잠 자고 있는 scalet....얼렁 깨워서...
예열이고 뭐고 집어치우고.... 초장부터... 시속 100km .......
그렇게 밟고 가서... 무거동 도착하니 2:30
피해학생과 가족 만나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듣고 수사하고...
납치당시 상황 재연하느라... 허리 통증 재발하고.....ㅡ ㅡ;;
겨우 대충 조서랑 보고서 다 만들고... 집에 들어오니....
새벽 5:00
지구대에서 일하면서... 잠 깰라고 커피를 두잔이나 마셔서 긍가.. 잠이 안 오더군요.....
그래서 밤 꼴딱 새고... 잠은 완전히 설쳤습니다.
그렇게 하고 출근을 해서....
사건관련 대책회의를 하고....
각종 수사사항 챙겨서...... 밖으로 외근을 나와서....
범죄사건 현장부터 도망을 갔다는 현장... 공중전화를 한 현장...
다 뛰어다니면서 고생했는데....
느낌이 이건 아니야..... 라고 하데요.....
한참을 수사하다가....
피해자 가족한테 전화했더니....
피해자 아버지 왈..... 우리 애가 거짓말 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확인해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더군요......ㅡ ㅡ;;
글고 나서... 결국....
그 학생... 지금 ... 우리 조장한테 꾸사리 먹어가며.... 거짓 신고한거.... 이실직고 하고 있씁니다.
늦게까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버스 끊기고 차비도 없고 부모님께 혼날까봐서... 부모님께 납치됐다고 거짓말을 했더랩니다.
아.....
정말 요즘 애들 무섭습니다.....ㅡ ㅡ;;
그 학생땜에 밤새도록 고생하고... 오늘 하루 정신없이 뛰어다닌거 생각하믄.... 정말... 어이가 없고....
맥이 탁 풀려버립니다.
여러분들도....
허위신고로... 귀중한 경찰력 낭비없게 해 주세요....^^;;
거짓신고하믄.... 알죠....ㅡ ㅡㅋ
댓글
10
내이름은 지야
[경]예비경간한근
[전]로미스퐁
먼산주름!!
[ALL]◁바다:성재▷
[경]예비경간한근
[경]진공청소기2000W
이선정
[대구]공주 아빠
[경]snake(도형)
15:28
2004.11.16.
2004.11.16.
15:30
2004.11.16.
2004.11.16.
15:51
2004.11.16.
2004.11.16.
음!!!!!!!!...한참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그래도 황당하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내 아이가 커서 저런 다면 마음이 어떨까!....에휴~~~~~~
녀석들 혼좀 나야되겠네...........
빠른 머리 삼천번........ 시작.^^
그래도 황당하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내 아이가 커서 저런 다면 마음이 어떨까!....에휴~~~~~~
녀석들 혼좀 나야되겠네...........
빠른 머리 삼천번........ 시작.^^
16:32
2004.11.16.
2004.11.16.
16:33
2004.11.16.
2004.11.16.
16:52
2004.11.16.
2004.11.16.
17:07
2004.11.16.
2004.11.16.
18:04
2004.11.16.
2004.11.16.
09:58
2004.11.17.
2004.11.17.
11:03
2004.11.17.
2004.11.17.
거짓말이었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건가, 아니라고 해야 하는건가...ㅡㅡ;;
허니님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