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아라마루](http://www.kiasportage.net/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773/872/008/8872773.jpg?20110915131104)
자유 시험 감독에 관한 단상..
- [서경]아라마루
- 조회 수 73
- 2006.07.04. 10:26
때는 바야흐로 이제 막 복학해서 적응못하고 있던 예비역 시절..
수업이 끝나고 복도에서 자판기 커피 뽑아서 한잔하고 있을 무렵..
뜬금없이 나를 보며 씩 웃고 다가오는 모교수..
나 : (움찔..) 안냐세요~~
교수 : 바쁘냐?
나 : 수업 끝나고 한시간 텀이 있습니다.
교수 : 잘 됐네..나 좀 도와주라..
나 : 네? 멀요?
교수 : 셤을 봐야 하는데..갑자기 중요한 일이 생겨버렸네? 네가 셤 감독좀 해줘..
나 : 아..눼~~ 근데 무슨 과목인데요??
교수 : 어 xxx인데..특별히 할건없고..컨닝 못하게 하고..시간되면 걷어오면 된다.. 여기 시험지 있고..
나 : 흠..근데 전 그 과목 안들어봐서 모르는데요.. ㅡㅡ;;
교수 : 질문하면 전화줘..그럼 부탁한다..
나 : 눼 ㅡ_-;;
혼자 들어가면 심심했던지라..지나가던 다른넘 하나를 물색..
나 : xx야 셤감독 들가자..
강의실 들어왔는데..집중되는 시선들..
나를 보자마자 반겨라 하는 몇몇 눈빛과..웃음을 쌩깐체..
나 : 부정행위하다 걸리면 답안지 압수입니다..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합시다..
나 : 이 과목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깐...질문같은건 하지 마세요 ㅡㅡ;;;;
시험지를 나눠주고 한참이 지난순간..
어떤넘 옆을 지나가고 있는데..
그넘 살포시 나를 건들면서.. 어떤 문제를 펜으로 가르킨다..
나 : 어쩌라고??
그넘 : 이게 먼지 몰겠어요..
나 : 근데..
그넘 : 갈켜주세용..
나 : 몰라 임마..
(여기저기서 킥킥대는 어린 청춘들..)
그넘 : 형..알려줘요..
나 : 얌마..나한테 물어봐야 듣지도 않은 과목인데 내가 그걸 어캐 아냐??
(참고로 군대갔다오니 과가 완전 바껴서리..수강 과목 자체도 신입생들이랑은 많이 틀려졌음)
그넘 : (날 바라보며) ㅜㅡ
나 : (슬쩍 답안지를 보아하니..이넘 제대로 쓴게 거의 없다) 에혀..얌마..모른게 있음 책을 봐야지..날 보면 뭐가 나오냐??
그넘 : 책 봐도 돼요?? +_+
나 : 봐 임마..
여기저기서 눈치를 보던 시선들..
이때 앞으로 가서 조용히 하는말..
여기서 있던일들 모두 잊을수 있냐?
모두둘 : 눼~~
나 : 자 5분간 비공식적으로 오픈 테스트를 실시하겠다..실씨~~~
후다닥......
남들은 다 보고 배끼느라 정신없을때 눈에 띄던 미모의 처자..(친구넘 동생..당시 그 도시의 미스코리아 미였던가 그랬다..)
나 : 넌 머하고 가만히 있냐?
친구넘 동생뇬 : 어디서 보고 해야 돼여??
나 : 어쩜 너희 집안은 생긴것과는 다르게 그리 바보냐 ㅡㅡ;;;(친구넘도 우리는 바보라고 불렀었음)
친구넘 동생뇬 : 공부안했단말야..
나 : (옆에넘 보고)야 쫌만 알려줘라..
그 이후로 그 남매를 저는 바보 남매라고 불렀습니다..
셤이 끝나고..답안지를 걷어서 교수에게 갔더니..
답안지를 본 교수..왈..
"흠..이넘들 노는줄만 알았더니..그래도 공부좀 했나보네.." 하고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며
나 : (교수님 미안합니다 ㅡ_-;;;..세상 다 그런게 아니겠습니까..) 하핫..그러게요..^^;;
이랬던 기억이.....
수업이 끝나고 복도에서 자판기 커피 뽑아서 한잔하고 있을 무렵..
뜬금없이 나를 보며 씩 웃고 다가오는 모교수..
나 : (움찔..) 안냐세요~~
교수 : 바쁘냐?
나 : 수업 끝나고 한시간 텀이 있습니다.
교수 : 잘 됐네..나 좀 도와주라..
나 : 네? 멀요?
교수 : 셤을 봐야 하는데..갑자기 중요한 일이 생겨버렸네? 네가 셤 감독좀 해줘..
나 : 아..눼~~ 근데 무슨 과목인데요??
교수 : 어 xxx인데..특별히 할건없고..컨닝 못하게 하고..시간되면 걷어오면 된다.. 여기 시험지 있고..
나 : 흠..근데 전 그 과목 안들어봐서 모르는데요.. ㅡㅡ;;
교수 : 질문하면 전화줘..그럼 부탁한다..
나 : 눼 ㅡ_-;;
혼자 들어가면 심심했던지라..지나가던 다른넘 하나를 물색..
나 : xx야 셤감독 들가자..
강의실 들어왔는데..집중되는 시선들..
나를 보자마자 반겨라 하는 몇몇 눈빛과..웃음을 쌩깐체..
나 : 부정행위하다 걸리면 답안지 압수입니다..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합시다..
나 : 이 과목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깐...질문같은건 하지 마세요 ㅡㅡ;;;;
시험지를 나눠주고 한참이 지난순간..
어떤넘 옆을 지나가고 있는데..
그넘 살포시 나를 건들면서.. 어떤 문제를 펜으로 가르킨다..
나 : 어쩌라고??
그넘 : 이게 먼지 몰겠어요..
나 : 근데..
그넘 : 갈켜주세용..
나 : 몰라 임마..
(여기저기서 킥킥대는 어린 청춘들..)
그넘 : 형..알려줘요..
나 : 얌마..나한테 물어봐야 듣지도 않은 과목인데 내가 그걸 어캐 아냐??
(참고로 군대갔다오니 과가 완전 바껴서리..수강 과목 자체도 신입생들이랑은 많이 틀려졌음)
그넘 : (날 바라보며) ㅜㅡ
나 : (슬쩍 답안지를 보아하니..이넘 제대로 쓴게 거의 없다) 에혀..얌마..모른게 있음 책을 봐야지..날 보면 뭐가 나오냐??
그넘 : 책 봐도 돼요?? +_+
나 : 봐 임마..
여기저기서 눈치를 보던 시선들..
이때 앞으로 가서 조용히 하는말..
여기서 있던일들 모두 잊을수 있냐?
모두둘 : 눼~~
나 : 자 5분간 비공식적으로 오픈 테스트를 실시하겠다..실씨~~~
후다닥......
남들은 다 보고 배끼느라 정신없을때 눈에 띄던 미모의 처자..(친구넘 동생..당시 그 도시의 미스코리아 미였던가 그랬다..)
나 : 넌 머하고 가만히 있냐?
친구넘 동생뇬 : 어디서 보고 해야 돼여??
나 : 어쩜 너희 집안은 생긴것과는 다르게 그리 바보냐 ㅡㅡ;;;(친구넘도 우리는 바보라고 불렀었음)
친구넘 동생뇬 : 공부안했단말야..
나 : (옆에넘 보고)야 쫌만 알려줘라..
그 이후로 그 남매를 저는 바보 남매라고 불렀습니다..
셤이 끝나고..답안지를 걷어서 교수에게 갔더니..
답안지를 본 교수..왈..
"흠..이넘들 노는줄만 알았더니..그래도 공부좀 했나보네.." 하고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며
나 : (교수님 미안합니다 ㅡ_-;;;..세상 다 그런게 아니겠습니까..) 하핫..그러게요..^^;;
이랬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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