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코팅하러 갔는데 기사분이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코팅하고 돌아오는길에 괜히 뿌듯해서 동네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But!!

오후에 경보기 (매직카3금) 설치하러 갔습니다.
후배가 자기가 잘아는집 있다고 해서 소개받고 갔습니다. 후배소개로해서 정말 싼 가격에 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차를 잘 몰라서 100% 믿고 맡겨 놨는데....
이모빌라이저 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바이패스 모듈인가 먼가....그게 뭔가요...그런거 안쓰고 해도 돼나요?? 라고 여쭤봤는데...
저도 그게 먼지 몰라요...근데 이모빌라이저 설치되있는 차들 다 이렇게 해요 라고 하면서 작업 하는걸 보니..

보조키의 이모빌라이져칩(?)을 빼더니 키박스에 본드로 붙여 버리시더군요.-_-
좀 황당하긴 했지만 작동만 하면 무슨상관이랴 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는데..(전문가시니까...)
역시나....시동이 안 걸립니다.
키를 사용하여 시동이 걸리면 경보기로 안 걸리고 경보기로 작동하면 키로 안 걸리고...
키박스만 몇번을 뜯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아는분에게 전화해서 확인하더니 "그거 달아야 하나봐요.." 라고 하시더군요.
오늘은 힘들고 내일 다시 오랍니다.

실력이 뛰어나신분이니까 너무 실력을 과신하여 그럴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은 하는데..
좀 아쉬운 마음입니다...

여태까지 밥도 못먹고 추위에 떨면서 작업과정 지켜봤는데.....-_-
밥이나 먹어야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