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 일산 / 화정 / 고등어 초회

●이 글과 사진은 맛에 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가견으로
소문이 나신 gundown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했습니다.



●상호: 호텔마차(031-968-8056)
화정의 고등어 초회 잘하는 집이랍니다.

1.위치: 일산 방향 화정역 덕양구청 뒷편
2.주메뉴: 고등어 초회:


일산 못미처 화정에 일본식 고등어 초절임을 잘한다는 업소가
있습니다. 큼지막한 간판에 자격증 사진까지.......

30석 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실내에 메뉴는
일본풍과 한국식의 혼합 구성입니다.


메뉴는..............
쥔장님의 호텔 일식부 경력을 보여주듯
고등어 초절임이 주요 메뉴로 올려져 있고
과메기를 튀김으로도 내는 독특함도 있구요.

일단 부산식 오뎅이 기본으로 써비스됩니다.
계란말이, 낙지볶음스럽게 볶아 낸 양념 쭈꾸미........

병어회. 뱃살에 기름도 올라서 고소함도 좋습니다.
송화단. 고등어 초회, 일단 눈부신 은빛이 고등어의 선도를 보여줍니다.

시중 이자까야나 중급 일식집들의 어설픈, 과다한 식초 사용으로
신맛이 강하고 시간조절 잘못으로 살이 단단하거나 뭉그러져 나오는
등의 솜씨 없고 맛없는 작품들에 비해 좋은 선도와

적절한 절임으로 좋은 작품이 나왔습니다.



고등어를 초절임하는 이유가 비린내를 잡고 선도를
유지키 위함이지만 잘 절였을 때는 생고등어와는 다른
독특한 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집 대표 메뉴임이 확실한 솜씨입니다.
방문시 Must Eat 품목입니다.

이 곳의 독특메뉴인 과메기 튀김도
양도 적잖고 고소한 맛도 좋으니 술안주로 좋습니다.
뜨끈한 튀김 한 입 씹다 차가운 술 한 잔 걸치면
퇴근길 피로가 가실 듯..

비린내 별로 없습니다. 이 것도 제 입맛에는 Must Eat 품목입니다.
과메기에 적응 못하는 분들도 즐기실 수 있는...

서더리+알탕 만이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푸짐하게 나옵니다.

재료의 선도도 나쁘지 않고.. 양념도 일식집의
그것스럽게 나왔습니다.
해물 좋아하는 분들의 술국으로 적당하겠습니다.

초밥으로도 초절임을 맛볼 수 있다고 하기에 주문했습니다.
저녁 식사 겸하는 분들은 이 초밥을 주문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밥이 약간 질게된 것을 제외하면 큰 흠을 잡아낼만한
초밥 솜씨는 아닙니다.

마무리로 멸치향 강한 소면이 써비스로 나옵니다.



일산이나 화정 사는 분들이 퇴근길에 한 잔 하러 들릴 곳으로
추천받을만합니다. 얼치기 실내포차 맛이 아닌 연륜이 느껴지는
솜씨와 선도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시메 사바 (초절임 고등어) 만드는 방법
손질한 고등어를 소금에 한두 시간 가량 절이고,
식초1와 물2을 혼합한 초물에 고등어를 담그고
대파,다시마로 덮어 약 삼사십 분 후에 건져내 물기를 제거합니다.
표피의 막을 제거한 후 가시를 집게로 뺀 다음 실파, 생강, 시소
혹은 깻잎을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고등어의 선도가 좋아야 비린내가 적겠죠?
소금에 오래 절이면 살이 단단해지고
식초에 오래 담그면 시고 뭉게집니다.



------고등어 초회가 정말 맛있어 보이는 집이네요.
호텔 조리사 경력이 있으시다니 어설픈 일식집보단
훨씬 맛이 나으리라 생각되네요......
정말 가보고 싶은 집인데.......거리의 압박이........

고등어 초절임 좋아하시는
가까우신 분들 함 가보시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