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도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인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3-4-1-2 포메이션을 좋아라합니다. 중앙에 한명이 박혀있기보다는 열심히 뛰어다니는 스타일을 더 좋아해서리.. ㅎㅎㅎ 근데 현재 국대 멤버로는 저 포메이션을 만족할만한 선수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U-20 월드컵 멤버들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박주영 포함.) 근데 쓰다보니 대검님이 좋아라하시는 포메이션이 3-4-1-2 포메이션인듯.. -.-;;ㅋ 3-4-3은 보통 중앙 센터포드 한명에 양쪽 사이드 스트라이커 포메이션 아닌가요? 3-4-1-2 는 한명의 공격형 미들 혹은 쳐진 스트라이커에 빠르고 테크니컬한 스트라이커 두명. @.@ 어렵습니다. ㅎㅎㅎ

3-4-3의 변형이 3-4-1-2라는 관점으로 보았기에
둘다 똑같은 포메이션이라 생각했습니다.

같은 포메이션이라 봤을 때,
3-4-3포메이션의 중심축은 사이드가 아닌 중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 포메이션에서는...
미들들은 사이드를 쉼없이 계속 치고 들어가게 됩니다.
당연히 중앙의 축이 없다면... 중앙은 무주공산이 될 수 있습니다.
1선, 2선, 3선의 각 중앙 책임자들의 엄청난 체력을 기본으로 한 막중한 임무가 바로 이런거죠.

공격에 있어서는...
미들은 계속하여 사이드를 공략하게 되고
1선의 중앙공격수가 사이드로 집중된 수비수들을 교란시키는
돌파, 침투패스, 쓰루패스, 슛팅... 등의 공격옵션을 수행 할수 있게 되죠.
박지성이 국대에 필요한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지요

미들에 있어서는...
사이드에 치중된 미들의 빈자리를 메꾸기위해
2선의 중앙 미드필더가 볼란치 역할을 하게됩니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횡으로 벌려주고, 빈자리로 찔러주는 단방의 롱패스,
게다가 상대방이 치고 올라오지 못하도록 쉼없이 끊어주는...
예전에 김남일선수가 이걸 아주 잘했다죠...

수비에 있어서는...
3백 체제 하에서의 홍명보 또는 조병국 선수의 역할입니다
중앙 수비수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에 둔 좌/우 스위퍼의 유기적 조합
한국축구의 쓰리백에 대해서는 길게 말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듯...

이처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사이드 공격에 치중하다가도 순간 중앙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메이션이
2002 월드컵 전후의 한국축구 포메이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때가 아무래도 가장 강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물론...
조직력이 빠진다면 파도앞의 모래성 임은 두말할 나위 없죠~^^*

미드필드 플레이가 실종된 채 뻥뻥 롱패스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옵션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스트라이커 조합이 아닌 타겟형 원톱시스템의 확률 낮은 공격옵션
한명도 제끼기 힘들어 보이는 어설픈 사이드 공격과 여전히 알흠답기만 한 포물선 센터링
망할놈의 백패스 남발... 이제 지워버리고, 잊어버리고, 태워버려도 될 듯 한데... ㅡㅡ;;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대검님의 식견은 역쉬~ ^^
저도 현재 국대에 제일 필요한 선수는 박지성, 김남일이라는데 한표 던집니다.
프랑스, 이탈리아등의 라인과는 수준차이가 존재하겠지만, 현 시점에서 제일 파괴력있는 조합이라 생각됩니다.

박지성의 윙어로서의 능력은... 히딩크나 퍼거슨도 인정하리만치
클럽에서는 윙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고,
또 국대에서도 윙어로 쓰는게 정답일 수도 있겠지만,

박지성이 윙어로 가게 되면... 중앙이 텅텅 비게되니...
국대입장에서는 아쉽더라도 박지성을 중앙에 기용해
사이드를 살리는 방법을 택해야 겠죠~ ㅡㅡ;;

김두현선수가 조금만 더 성장해 준다면 모를까요....

대검중수부님이 전술 코치를 하심이..
서경 FC도 그냥 차도 되겠지만.. 나름 전술이나 작전이 있으면 포지션별 기술을 습득하기에도
좋고. 체력도 아껴가며 재미있게 이기는 겜을 할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