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홍대 놀이터에서 이
청년(지칭하기 뭐해서 청년이라 함)의 노래가 너무나 좋아서 개인 소장 할려고 찍었던 영상입니다.
한번씩 홍대 돌아다니다 보면
이 청년이 노래를 부르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목소리톤이나 연주 방식이라 좋아했는데, 놀이터 관리 담당이라 하시는 할아버지가
훼방을 놓으시더군요.
이 청년이 처음에 주장하길 작년에 시간당 10,000원을 주면 하게 해준다 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딴소리냐
할아버지가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다른데 가라고 말씀을 해주시면 다른데 가겠다 하지만 그전엔 못가겠다, 할아버지는 어쨋거나 노점상
근처에서 그렇게 노래를 부르면 영업에 방해가 된다 그러니까 딴데 가서 해라 이렇게 마찰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할아버지가 좋게
말씀을 하시진 않으셨습니다. 반말과 쌍욕을 섞어가며 한번씩 연주기를 발로 차고 딴데 가라고 난동 아닌 난동을
하셨죠.
나중에는 할아버지랑 노점상 사람들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아저씨들도 청년이 있는곳으로 하나둘씩 오더군요. 와서
여러명이 그 청년을 둘러싸고 영업에 방해되니 다른데 가라는 식으로 경고식으로 이야기를 막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안경 끼고 키큰
아저씨가 플라스틱 의자로 치는 시늉을 하면서 위협을 가하였습니다. 제가 볼땐 분명 위협만 할려고 하였으나 거기서 플라스틱 의자가
청년의 머리인지 얼굴인지 그 부분에 조금 맞았던거 같습니다. 거기서 몸다툼이 일어났는데 거기 있던 아저씨들이 말려 어떻게든 중재가
되었고.. 청년은 경찰 불러라고 뭐 그런식으로 하다가 그 장소에 저만 있었던게 아니라 청년의 노래하는걸 봤던 관객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 중 여고딩으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이 오고...
결국 이 청년은 연주기를 챙기고
자리를 뜰수 밖에 없었습니다. 젊은 음악과 젊은 예술의 아이콘이라 불렸던 홍대 거리도 결국 이런 안보이는 갑갑한 현실이 있다는것이 참
안탑깝습니다.
아무리그래도 처음부터 반말에 욕설은 좀,,,,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