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서 31년동안 에어콘 없이 무더운 여름이라도 선풍기로 충분히 버텼는데;;;

어른들 말씀처럼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지;; 살이 쪄서 그런건지;; 아님 결혼 후 분가하면서 아파트로 이사와서 그런건지 무지하게 덥네요;;

곧 출산 예정인 와이프는 본인도 참는데 뭘 그러냐고 참으라고 하는데;;; 도저히 참다참다 못해서 와이프를 잘 꼬셔서 직거래로 중고

2008년 삼성 하우제 액자형 벽걸이에어컨 30만원에 구매했는데 ㅎㅎㅎ

벽걸이 새제품이 20만원 후반대 더라구요 ㅎㅎㅎ 설치비 별도겠지만 설치비 포함하면 40~ 이상하겠지만요(와이프에게 맞을 뻔 했습니다;; 자꾸 직거래로 사면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는다고 ㅎㅎㅎ)

암튼 배관도 없는 벽걸이 6평 에어컨 판매자의 낚시 말에 좀 비싸게 샀지만 뭐 이제 돈주고 와서 후회한들 뭣 하겠습니다까? ㅎㅎ

와이프를 잘 설득해서 집으로 갖고오고 설치기사 불렀다간 기간도 장담 못하고 돈도 더 깨지니깐 와이프 지인께(롤방충망 구매하고

싶다해서 사이즈 재는 법 알려주고 구매해 두면 가서 설치 해준다고 한다음) 맘편이 부탁해서 기본사이즈 5미터 배관과 에어컨설

치 공구들 빌렸는데;; 보니깐 공구가 집에있는 것들이면 충분할 것 같아 코아만 2개 빌리고 공구는 두고 왔더니;;; 문제는 관사이즈 한개가 안맞네요;;;

젠장;; 그래서 급하게 오늘 수원지역 에어컨 자재, 배관자재 업체들 투어를 해서 배관을 사고 그 배관집 앞에 있던 에어콘 기사에

게500미리 포카리 하나 주면서 동관확장 한번만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해주셔서 맹그러 집에왔습니다.

( 5미터 3/8사이즈 14100원[조금 비싼듯 다른곳에선 7000원 하던데 아다리가 이렇게 맞네요;; ] +음료수값 1500원)

집에와서 벽 뚫고 작업해야 하는데 귀찮아 일단 보류하고 배관연결 전선연결 에어콘 실내기 청소해서 설치했습니다. 배란다 난간

대에 가대 설치하고 올려놔야하는데 배관도 짧고 귀찮아 가대는 그냥두고 실외기는 베란다에 그냥 뒀네요 ㅎㅎ 설치시

에어 드레인 시켜야하는데 그냥 설치하고 해서 그런건지 냉매가 부족한건지 창문이 열려있어 그런건지 6평짜리라 그런건지

그렇게 많이 시원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단지 좀 습하고 끈적임 없다는 정도?? 쾌적하다고 느끼는 정도 뭐 딱좋네요 ㅎㅎ

암튼 덕분에 브레이크 호스 다이는 평일로 미뤄졌네요 ㅎㅎ 내일은 코어 부속좀 빌려서 벽 뚫어 배관 다시 연결하고 냉매충전이나

알아봐야겠네요;; 암튼 결론 중고 직거래는 많이 알아보시고 구매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