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4일 카페 가입을 하고, 몇 번의 세차 모임에 갔었고,

정모(?)에도 한두번 참석했던거 같네요. ㅎ

20년간 잔 고장 없이 잘 타고 다녔는데 작년 8월쯤 언덕 길에서 힘이 딸리기 시작하더니,

엔진 온도가 중간을 넘어가더라구요.

간신히 언덕을 넘어와서, 공임나라 갔더니, 냉각수 문제다. 냉각수 넣고 시동 걸었는데, 냉각수가 엔진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아, 견적을 뽑아보니, 150정도 든다.ㅜ

(자동차 검사에서도 냉각수에 대한 얘기는 안했는데, 2000년대 운행 중이신 분들께서는 냉각수도 꼭 살펴보세요.~~)

결국, 수리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냉각수 4통 주문해서 중간 중간 리필해가며 8개월을 버티면서,

1월에 신차 계약하고, 3월에 조기폐차 신청하고, 4월에 신차 나와서, 지난주(4월말에) 20년간 타던 2004년 스포티지을 폐차했습니다. ^^

아이러니하게도 재구매한 차량이 NQ5 스포티지(LPI) 입니다..ㅎㅎ

새차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유류비에 대한 부담 및 주행환경으로 봤을때 LPG차량이 맞는거 같아.

다시금 스포티지을 선택했습니다. ^^

비록 저는 28만5천km 운행했지만,

운행하시는 분들께서는 철처한 관리로 30년까지 운행하시는 분이 계시길....기원합니다.^^

p.s 폐차장으로 보내기 전 2024년 스포티지와 같이 찍었던 사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