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 사고당하고 (정지 차량이 과속차량에 부딧혔는데도 가해자가 되더군요.. 옆머리를 받혔다는 이유만으로.. 헛...)
가해자로 몰려서 5:5 판정받고..
수리도 개판이니.. 정말 스팀이 오르는 군요..

제가 과민반응이라면 좋겠습니다만... 아니라면 또 수리 받으러갈 생각하니.. 아.. 정말.. 뒷골이 땡기네요..

포항에 모 자동차 정비공업사 이야기 입니다. 여긴 가지 마세요. 쪽지 주시면 이름 알려드리겠습니다.
과민반응이란 이야기를 왜 하냐면..
처음 사고 나고 제차가 실려 갔던 공장에서 있었던 일 때문입니다.
수리받고 나서 뭔가 이상한데 뭐가 이상한지는 모르겠고 .. 찝찝해서 단골 Q서비스 센터에 갔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부품을 잘못썼다고 하더군요.
바퀴위에 보면 내부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플라스틱 판재 같은 것으로 범퍼 부분부터 뒤에 물받이 부분까지 감싸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무슨 부품으로 썼는지 맞지가 않고 완전 떠서는범퍼 내부가 다 들여다 보이더군요 ㅡㅡ;;;;
다시 공장 가서 따졌더니
수리공이 머리를 긁적이면서 하는 말이 아무리 해도 맞지가 않아서 차를 그냥 드렸다는 겁니다.
(이건 이미 알고 있었단 이야기이지요)
공장장한테 말하니 거기는 떠도 문제 될게 없고 범퍼로 물이 들어가도 상관이 없단 말을 하더군요.. 허헛..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성이 좀 있었습니다.
고쳐줄때 까지 기다린다고 했죠.
그러더니만 나이가 좀 되어 보이는 수리공이 나와서 다 뜯어내고 다시 맞춘다고 아주 쑈를 하더군요..
그 와중에 옆면에 스크레치 계속 나고 드라이버로 그거 끼운다고 옆판..(이것도 정확한 부품이름은 모르겠는데
바퀴위 옆 판재 위에 덧대는 것 있잖습니까?) 그걸 드라이버로 억지로 벌리고 드라이버로 도장 다 까놓고
결국 휘어서 흉하게 우그러져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볼트로 조여놔서.... 아.. 짜증납니다..
이건 수리를 받으러 간건지 오히려 흠집을 내러간건지..

암튼 낑낑 대고 있는게 하도 한심해서 부품 맞는거 꼈냐고 화를 냈죠.
제가 보기에도 부품이 다른데 수리공이 모르냐고.
그랬더니만 그제서야 부품사에 전화해서는 제대로된 부품을 달아주더군요
자기도 민망했는지 그 부품회사 직원에게 전에 잘못갔다줘서 욕먹게 만들었다고 소리소리를 지르고
허참... 이거 기름밥 먹는 사람 맞습니까?

스크레치 난거 어떻게 하라고 화를 냈더니만 컴파운드로 발라 버리더군요.
(저 차사고 컴파운드 한번도 안섰거든요 이거 쓰면 광택이 죽는다고 회원님들이 다들 쓰지말라고 하시던데)
어이가 없어서
저리가라고 내가 알아서 한다고 성질 부리고 그냥 차 끌고 와버렸습니다.
그러고 페인트 벗겨진곳이랑 제가 수습하고 타고 다니는데...
제가 좀 소심해서 자주 차를 확인 하는 편입니다.
그간 모르고 지나쳤다가..
오늘 보니 저렇게 되어있네요...

저게 과민반응인가요?
제발 그러기를...

안그럼 가서 뒤집어 버릴 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