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12시경 대림역 주변에서 신호대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새만한 바퀴벌레가 전면유리에 떡하니 붙는게 아니겠습니까?
평소 벌레를 너무나 싫어하고 경멸하다보니 정말 너무너무 놀라 버렸습니다... 순간 얼음... (>0<)옆에 집사람도 소리치고 난리 났었습니다... 정말 너무 크더군요...
근데 정작 문제는 이노무 시키가 슬금 슬금 와이퍼 부분으로 내려가더니 사라졌습니다... ㅠ.ㅠ

달리다 보면 떨어져 나가겠지 했는데 영 떨어져 날라가는게 안보이더군요..
집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경계를 하면서 와이프랑 와이퍼 부분을 살펴 보았는데 전 너무 어두워서 안보이더군요 와이프가 "있다!!!!!" 그러면서 도망치더군요 어디에 있냐고 물어 봤더니 운전석쪽에 까만 부분 (물빠지는 곳)에서 본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노무 시키가 엔진룸으로 들어 갔을지도 모릅니다.. 혹 엔진룸에 알이라도 깐다면.... 그이후는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세스코를 불러야 할까요?
아침에 보니 없던데 벌레가 엔진룸에서 살아갈수 있나요?  
정말 심각합니다.... 오늘 차도 못가져 나왔습니다... 벌레를 보면 약해지는 제자신이 싫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