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니 지나간 옛 생각이 나네요

문득 옛 사고 생각이 나면서 첫 사고라 어리버리했던 제자신이 생각납니다.

경위는 이렇습니다.

꽉 막힌 노들길에서 제 스퐁이를 그랜져 랜트카가 와서 백미러로 옆 문 가니시를 치고 가더군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그랜져는 50대 분은 명함을 주었고
견적을 받아서 연락을 달라했습니다.

이후 저는 광진구 기아 q에가서 견적을 받을결과 가니쉬를 통채로 갈아야만 원상복구가 된다 하였고
이를 통보하니 다음날 만나자고 하더군요

다음날 기아 q에서 만났더니 그 운전자는 제 3자 40대 정도로 보이는 분을 데리고 왔더군요.
그 3자분 저를 만나 하는 말이
자신이 잘아는 수입차 판금집이 있다고 그쪽으로 가자 하더군요.
그 당시 새차였던 제 차에 정이 많았던지라 저는 무조건 원상복구로 가니쉬를 갈아달라고 요구했고요.

그러자 그 3자는 그럼 보험처리 하세요 딱잘라  이렇게 말하고 끝내버리더군요.
그 상황에서 첫 경험이라 황당하기도 하고 제3자가 나서는 것도 열받기도 하고 그래서  패닉상태에 빠졌었다는...

50대 운전자분이 저를 설득하셔서
결국 수입차 판금 하는 쪽으로 가서 처리하긴 했는데
그때 그 분한 마음이 생각납니다 ㅎㅎ

회원님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다시는 저렇게 어리버리 한 행동을 반복하기 싫어서요.
보험처리하란 저 말이 보험에 신고접수하란 말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