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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언, 답변주신분 감사드립니다.

다시 궁금한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고가 났을시 심증이라는 것이 있죠?

새벽에 차에 치이고 억울해서 씩씩거리며 사고장소 앞에서 동일색상 동일차종을 살펴보면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동일 차종, 동일색상으로 보이는 차량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번호판은 달랐습니다. 어쨋던 제가 추돌한 부위 살펴보았는데 앞 좌측 전조등 쪽에 추돌흔적이 있었더라고요. 오토바이 후미등 색상이랑 동일하였으며, 앞타이어에 오일 뭍은 흔적이 보이더군요. 물론 제 스쿠터 실린터 터져서 오일 샛습니다. 만져보면 이게 오일인지 휘발유인지 아는데, 점도를 만져보니 매우 유사했어요. 그래서 경찰아저씨 다시 연락드렸죠. 번호판은 다른거 같은데 제가 번호판 잘못봤을 수도 있는 거고, 한번 살펴봐달라고, 그런데 살펴보시더니, 긁힌자국은 오래된 것이라고 하시고, 휠쪽에 뭍은 오일은 차량 자체 조인트쪽에서 오일이 새나온것으로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긁힌 자국이 테일램프 후미등은 안 묻어 난다고 하시며 문대 보시더군요. 손으로 하는거랑 추돌해서 묻는거랑은 엄연히 다를꺼 같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동일한것로 보이더군요. 살펴보고 있는데 차주분이 나오시며, 출근준비를 하시더군요. 인상을 보니 친구가 말한 그분은 전혀 아닐꺼 같았고, 혹여 아들이 있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나이는 20살이며 어제 밤에 무얼 했는데 여쭈어 보니, 밤에 일을 하러 나갔답니다.

그래서 뭐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한말씀 드리고 마무리했습니다. 가만가만 생각해보니 아들이 차량을 가지고 나갔을 수도 있으며, 저녁에 나갔으니 새벽 4시경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죄없는 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손상흔적이 매우 유사하게 판단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딴에는 그런 가능성도 있는데 경찰아저씨 분은 아닌거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뭐라 할말이 없더라고요. 번호판을 제가 잘못 본거 일수도 있고요.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처리 해야할지 일단 그냥 두고 봐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