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일요일 오후 낙성대역 사고'에 대한 중간 상황인데요...

일이 이상하게 꼬이고 있습니다.
방금 정비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보험사끼리 과실 부분에 대해서 전혀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보험사 지정업체라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데, 저한테 차 수리 완료됐으니 자기부담금 5만원만 내고 찾아가라고 하면서
이렇게 알려주네요...

이렇게 가다간 경찰에 고발을 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거 같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보험처리 잘 되고 원만히 해결하려고
했는데요... 이거 드러 누워야 되나요?? 그러면 빨리 끝날래나요?? ㅋ
그냥 조용히 끝내려고 했더니 질질 끌려는 속샘이 보이네요...

그리고 궁금한건 사고가 나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제 차 봤냐고 물으니 왼쪽에서 오는 직진차만 보고 꺾었다고 하는
상대 운전자 얘기 내용은 나중에 경찰 진술에서 중요하게 작용할까요?
그리고 상대 운전자 와이프랑 아기들 둘이 뒷자석에 타 있었는데, 아기 보호장비도 없었고, 애 엄마도 안전벨트 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런것도 중요할런지...

이거 머 계속 산으로 가는 것 같아서 답답하네요...
이런 기분에 괜히 보험사에 전화했다가 별로 안좋게 될까봐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아래 원본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서경]맥시밀리언 님의 말마따나 이렇게 되다가 갑자기 제가 가해자가 되는 거 아닌지
살짝 겁이 나긴 하네요. 그래도 정차중 상대차 추돌과 좌회전 깜빡이에 급 우회전으로 밀고 나가려고 합니다.
우회전 할 때 오른쪽 주시를 안했다는 것도 제시를 할꺼구요. 만약에 제 차가 아니라 내려오는 오토바이나 다른 차였으면
더 큰 일이 있었을텐데...

빨리 원만히 해결됐음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