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계기판 키온 작업을 했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12번, 13번 자르고 16번과 접지 나사에 각각 연결을 했는데 미등을 켜니 키온이 되는 증상이.. -_-;;

다시 정독을 하니 스위치쪽에 물려있는 단자를 연결하는거라는걸 뒤늦게 간파하고(스위치는 단선이고 차량에서 들어오는 전선을 16번과 나사접지를 했다는 -0-;;) 다시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나름 머리 굴린답시고 스위치쪽은 안쓸테니 거기선을 최대한 짧게 자르자하고 했다가 한동안 낭패를 봤습니다. 다른전선 구해와서 억지로 연결해 길이 늘리고 작업을 대충 마무리 지었는데요.(주말쯤에 좀 더 튼실하게 다시 재작업 예정입니다.)

일단 키온시 계기판 불 들어오고 참 좋더군요.

그렇게 작업 마무리짓고 오늘 출근을 했는데 오후 4시무렵에 와이프에게 걸려오는 전화..

차 시동이 안걸린답니다. 몇번을 걸어도 안걸리고..
그랬다가 갑자기 시동이 걸렸답니다. 그런데 소리가 좀 이상하고 rpm이 2000까지 올라간다고 하면서 좀 있다가 시동을 껐다네요. 그리고 다시 걸어보니 잘 걸리긴 하는데 역시 소리가 안좋다고 하더군요. 배터리 전압은 그 당시 11.8V였습니다.

혹시나 궁금해서 질문드리는데요. 다른덴 안건들고 계기판 키온 전원 작업만 했거든요. 계기판 뒤쪽 플러그 셋중 가장 왼쪽에 있는 하나의 플러그에서 12, 13번 배선과 15, 16번 선만 건드렸습니다. 이 작업과 자동차 시동 거는것과 연관관계가 있을까요? 하등 관계가 없다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혹여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질문글을 올려봅니다.

2010년형 가솔린 스포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