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 휴게소에서 차안에 쓰레기 좀 내다버리고 그냥 가기 미안해서 콜라 한깡 사서 마시고 있는데
저보다 한참 연장으로 뵈는 어떤 아저씨가 유심히 차를 빙빙돌며 감탄하며 구경하시더군요.
제 차 주위에는 다른 rv 차량들이 많이 서 있었구요.
그 차들과 비교하며 하시는 말씀이 주위의 다른 어느차보다 정말 멋지다구, 얼마냐구, 차 좋냐구.. 뭐 그런 대화를 잠시 나눴지요.
굳이 안 그래도 되는데 제가 오바를 했죠. '정말 잘 만든 차잖아요. 멋지잖아요. 잘 만들면 팔아줘야죠. 그래서 샀어요.'

제가 사는 동네엔 유난히 외제차가 많이 보입니다. 외제 rv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벤츠, 볼보, bmw 등등..
물론 그 차들이 훨씬 비싸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졌겠죠.
그래도 그 차들 바로 옆에 쓱 지나가면서 뽀대하나로는 안 진다고 생각합니다. 성능상으로도 가격을 감안한다면 꿀리는 것도 아니고요.

국산중에서도 다른 더 비싸고 좋은 rv 들 있지만, 스포티지가 뽀대로 그차들보다 싼차로 안보입니다.
가격비교 적극적으로 해보지 않은 분들은 그 차들보다 몇백 싸다고 하면 의외로 여기죠.
상대적으로 우수한 연비 등 성능상의 강점도 많구요.

잘 만든 차니까 더 완벽하게 만들어달라고 시시콜콜한 문제라도 얘기를 하는 건데 그걸 스포티지를 평가절하하는 근거로 여기는 건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