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이건 협박입니다..
정말 제가 가야하는데 말이죠.. 못가니 정말 아쉽쑵니다..

결혼전 지은죄가 많아서 어디서 1박하면 바람난줄 알구
아마 노발 대발 일 것입니다.. 결혼직전에 와이프가 과거사 다 용서해주겠다..다 불어라..하는통에
왕년에 있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주구장창 까발겼더니 그 다음부터는 휴대폰이 완전히 족쇄폰이 되어 버렸고
그래서 와입 델구 갈라고 꼬득였는데 와입도 가고싶다고 날리 치더니만 7개월 아이 얼굴을 한번 빤히 쳐다 보더니...
"에고..너 땜에 안돼겠다" 이러면서 저도 못가게 막더군요..쩝..

결혼을 늦게 하는 바람에 늦으막에 딸아이 하나 얻은게 옥이야 금이야 하는 와중에
제가 뱅기타고 가버리면 도망간줄 알고 긴긴밤 지새우며 눈물로 지새울게 뻔하고..
댄장..나이도 10살 차이씩이나 나는 바람에 세대차이가 나서 제가 항상 져야 하는 입장이니
철장신세 따로 없지요..
친구들은 영계 댈구 살아서 입찢어지겠다는둥 개뼉따귀 같은 소리를 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꼭 좋은것 만은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정모에 못가는 이유를 적었는데 말이죠.. 참 아쉽네요..


못가더라도 너그러히 용서해 주세요..

이 글보고 공처가니 뭐니 그런말 하지 마세요... 저 애처가 입니다..푸히히히.....

마눌님 근심을 떼어드릴 수 있다면... ^^*
"내년정모는 제주에서....." 피켓들고 지금부터 개최유세하세요~~~~

앗~! 그럼 제주도 왕복항공권은 무료지급~? ㅇㅆ~!!! 제주도 강츄~!!!^^

오~~~ 겉은 애처가 속은 공처가시군요... ㅋㅋㅋ 잘 대해주세요... 저는 장가가면.... 바로~~